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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 美·日 군사동맹 강화 경계…"한반도 평화 위협"

등록 2020.09.08 10: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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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시아 지배, 日 군사대국화 야망 결탁 산물"

"南, 침략적 군사협력끼지 못해 안달복달…가련"

[서울=뉴시스]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이 지난달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과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2020.09.08. (사진=트위터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이 지난달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과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2020.09.08. (사진=트위터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북한 매체가 미국과 일본의 안보 협력 강화 움직임에 대해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망동"이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8일 '더욱 위험해지는 미일동맹'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과 일본의 군사적 결탁이 그 어느 때보다 강화되고 있어 내외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미·일이 지난달 중국동해와 홋카이도에서 연합 훈련을 진행한 데 이어 우주분야 협력 강화 문제를 논의하고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방위상이 괌에서 회담을 가진 것을 거론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매체는 "현재 미국과 일본이 군사적 동맹관계를 그 어느 때보다 강화하고 있는 것도 대조선 침략과 아시아태평양 전략 실현에 일본을 전면적으로 끌어들여 지역에 대한 지배를 실현하려는 미국과 상전을 등에 업고 군사 대국화와 아시아 재침 야망을 이뤄보려는 일본 사이의 공모, 결탁의 산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미일의 침략적 결탁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민들에게 재난의 화근으로 돼 왔다"며 "미국과 일본이 세계 제패와 재침 야망에 들떠 군사적 결탁에 광분하며 조선반도와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은 스스로 자멸의 함정을 파는 어리석은 짓"이라고 비난했다.



매체는 이와 함께 "미일동맹 강화 책동의 침략적 성격이 여지없이 드러난 오늘에도 남조선 내에 '동북아 군사적 긴장이 심화되고 있는데 정작 한국은 미일 간 군사협력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고아대며 마치 부모 잃은 고아라도 된 듯이 아부재기를 치는 쓸개 빠진 작자들이 있다"며 한·미·일 공조를 강조하는 남측도 겨냥했다.

그러면서 "제 죽을 줄도 모르고 조선반도에서 기어이 전쟁의 불집을 터뜨리려는 미일 상전의 침략적인 군사협력에 끼어들지 못해 안달복달하는 남조선의 사대 매국노들이 가련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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