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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주린이들 사이 돌풍 이유는

등록 2021.04.14 09:34:59수정 2021.04.14 09: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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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 1주, 랜덤 지급 입소문

이틀 만에 증권계좌 개설 20만명↑

사전신청 수수료 무료 이어 관심

토스증권, 주린이들 사이 돌풍 이유는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토스증권이 국내주식 1주를 무상으로 지급하는 이벤트로 입소문을 타면서 이틀 만에 가입자수 20만명을 넘기는 등 주린이(주식+어린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14일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에 따르면 토스증권이 지난 12일부터 시작한 '주식 선물하기' 참여인원이 이날 현재 21만명을 넘어섰다.

주식 선물하기는 오는 18일까지 토스증권 계좌를 개설한 사용자 전원에게 랜덤으로 네이버, 현대차, 삼성전자 등 국내주식 1주를 지급하는 행사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발빠르게 알려지면서 첫날 5만명을 넘기더니 전날까지 20만명 넘는 인원이 몰렸다. 이 때문에 일부 접속 지연 현상이 생기기도 했다.

토스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은 주린이 눈높이에 맞춰 간편한 게 장점이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없이 기존 토스 앱 '주식' 탭에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기존 증권사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캔들차트(봉차트) 등을 이해하는 투자자에게는 토스증권 MTS에서 볼 수 있는 거래 정보가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있다.

토스증권은 지난달 출범을 앞두고 사전신청 수수료 무료 이벤트도 진행한 바 있다. 이벤트 참여시 3개월간 수수료 무료, 초대한 친구가 토스증권에 가입하면 최대 6개월까지 수수료가 면제되는 혜택이 주어졌다.

박재민 토스증권 대표는 지난 2월 기자간담회에서 출범 첫 해 100만 고객이 목표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사전신청 고객이 25만명 정도된다"며 "대형사 수준인 월간 100만명 이상의 활성 사용자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IT인프라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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