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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성매매 진흙탕 싸움, BJ 철구·외질혜 결국 이혼

등록 2021.06.16 11: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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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구 "정관수술 예약...재산은 5:5로"

[서울=뉴시스]외질혜, 철구(사진=SNS 캡처)2021.06.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외질혜, 철구(사진=SNS 캡처)2021.06.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BJ 외질혜와 BJ 철구가 방송에 복귀해 이혼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다. 둘은 불륜, 성매매 의혹 등을 제기하며 진흙탕 싸움으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철구는 지난 15일 한 달여 만에 아프리카TV에서 복귀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외질혜와 이혼 서류를 법원에 서류 제출했고, 합의 이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재결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전하면서 "정관수술을 예약했다. 재산은 5:5로 나누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후 외질혜는 1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지난달 방송을 마지막으로 모든 것을 포기하려 했다는 외질혜는 "하지만 부끄럽고 뻔뻔하게도 그럴 용기가 없었고 아이 생각과 많은 분들께서 걱정과 응원의 메시지, 연락을 주셔서 염치없이 살아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외질혜는 남편 철구가 앞서 언급한대로 이혼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그분의 오늘 방송 내용처럼 저희는 서로에게 상처를 줬기에 다시는 돌아갈 수 없다고 판단해 각자의 길을 가기로 선택했다. 한 달이 다 되어 가는 시간 동안 정리할 것이 많아 이제서야 말씀드리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이어 양육권과 재산분할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외질혜는 "방송에서 그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현실적으로 생각해 제 능력과 제 상황으로 인해 아이는 매일 볼 수 있는 조건으로 아이 아빠가 양육하기로 했다. 8년간 재산보다 빚이 더 많은 상태이기에 재산이라 할 것 등은 없다. 그로 인해 제 능력으로 큰 빚을 갚으며 아이를 양육하는 것을 감당하긴 어려웠고 제 욕심이라 판단하여 능력 있는 아이 아빠가 양육하는 것이 아이를 위해서도 좋다고 생각하여 많은 고민을 하다 그렇게 하기로 결정했다. 오해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유튜브 채널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유튜브 영상이 함께한 영상이고 각자 서로의 길을 간다 하더라도 저희 둘이 부부였던 사실은 달라지지 않고 많은 분들께서도 알고 계시기에 지우지 않아도 된다고 제가 말씀드렸다"며 "그분이 원한다면 그때 지우겠다 했다"고 설명했다.

20대의 나이가 될 때까지 한번도 스스로 살아온 적이 없다는 외질혜는 혼자가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가족들과 많은 분들께 부끄러운 모습과 용서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려 이제는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속내를 밝혔다.

이어 "어떤 말을 해도 믿음이 가지 않는 사람이란 걸 스스로도 잘 알기에 더 이상 설명도 핑계도 하지 않겠다"며 "제일 아이 생각을 하는 건 아이 엄마인 제 자신이라는 걸 한 번만 생각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외질혜는 "아무 능력 없는 제가 그분으로 인해 감사한 삶을 살았던 걸 제 스스로도 잘 알기에 그러한 삶을 살게 해주었던 그분과 팬분들께도 감사드리며, 앞으로 좋은 사람을 만나 좋은 일들만 일어나길 진심으로 바라며 응원하려고 한다"라고 남편 철구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소식 없던 시간동안 제게 연락주셨던 지인과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염치없지만 아이를 위해 열심히 살아보려고 한다.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고개를 숙이며 장문의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달 BJ 철구는 아프리카 TV 생방송을 통해 아내인 외질혜가 BJ지윤호와 외도를 했다고 밝히며 이혼을 선언했다. 이후 24일 외질혜는 지윤호와의 외도를 부인하며 결혼 기간 철구의 폭행과 성매매 만행 등을 폭로하며 맞섰다.

지윤호는 외질혜에게 일방적 호감이 있었다고 사과하며 불순한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두 사람은 2014년 혼인신고를 먼저 한 뒤 딸을 낳았다. 이후 2016년 결혼식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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