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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여자친구, 교체 출전에 비판 "세계 최고 선수를 과소평가"

등록 2022.12.11 11:14:13수정 2022.12.11 17: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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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모로코에 0-1 패해 8강 탈락

호날두, 스위스와 16강전 이어 또 교체 출전

포르투갈 산투스 감독 "후회하지 않아"

[도하=AP/뉴시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모로코에 패한 후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2.12.11.

[도하=AP/뉴시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모로코에 패한 후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2.12.11.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포르투갈이 2022 카타르월드컵 8강에서 모로코에 패해 탈락한 가운데 페르난두 산투스(68)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를 선발에서 제외한 결정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포르투갈은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월드컵 8강전에서 0-1로 패했다.

스위스와 16강전에서 교체 멤버로 뛰었던 호날두는 이날도 0-1로 뒤진 후반 6분 교체 투입됐다.

분위기 전환을 위한 교체였지만 승부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호날두는 사실상 자신의 마지막이나 다름없는 5번째 월드컵에서 펑펑 눈물을 쏟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경기 후, 산투스 감독은 '호날두를 선발에서 제외한 결정을 후회하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후회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우린 스위스를 상대로 아주 잘 싸웠다"며 "호날두는 훌륭한 선수다. 필요로 할 때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호날두가 스위스와 16강전, 모로코와 8강전에서 모두 교체로 나섰는데 이는 메이저대회 기준으로 2008년 이후 무려 14년 만이다. 붙박이 주전 호날두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는 종료 휘슬이 흘리자 그라운드에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고, 동료들과 선수단이 그라운드에 남아 있는 상황에서 먼저 라커룸으로 향했다.

또 호날두는 이날 축구사에 남을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웠으나 웃을 수 없었다.

A매치 196번째 경기에 출전해 남자 A매치 역대 최다 출전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바데르 알무타와(쿠웨이트)가 앞서 A매치 196경기를 기록했다.

호날두의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는 스위스전에 이어 호날두를 또 벤치 멤버로 기용한 산투스 감독에게 날을 세웠다.

로드리게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늘 당신(호날두)의 동료들과 감독은 잘못된 결정을 했다"며 "세계 최고의 선수를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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