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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메시, 준결승서 최고 수비수 그바르디올 농락

등록 2022.12.14 08: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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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아르헨티나, 크로아티아 3-0으로 격파

후반 들어 메시가 그바르디올 돌파하며 공략

3번째 골 때 그바르디올과 정면 승부서 도움

[루사일(카타르)=AP/뉴시스] 리오넬 메시가 크로아티아 그바르디올을 상대로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2.12.14.

[루사일(카타르)=AP/뉴시스] 리오넬 메시가 크로아티아 그바르디올을 상대로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2.12.14.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아르헨티나를 이끄는 리오넬 메시(35·파리생제르맹)가 2022 카타르월드컵 최고 수비수로 각광 받던 크로아티아 중앙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20·라이프치히)에게 한 수 가르쳤다.

아르헨티나는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직전 대회 준우승팀 크로아티아를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메시는 이날 경기에서 페널티킥 선제골에 이어 후반 24분 2-0 상황에서 훌리안 알바레스의 골을 도와 승부에 쐐기를 받았다.

살아있는 전설 메시와 크로아티아 수비의 핵 그바르디올의 정면 대결이 백미였다. 그리고 메시는 14살 어린 그바르디올을 압도했다.

메시는 2-0으로 앞선 후반 12분 그바르디올과 일대일 대결을 펼쳤다. 메시는 드리블로 크로아티아 페널티박스에 진입하려 했고 그바르디올은 몸싸움으로 저지했다. 그러자 메시는 동료를 활용한 2대1 패스로 그바르디올을 따돌린 뒤 강력한 왼발슛을 시도했다. 슛은 리바코비치 크로아티아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 24분 3번째 득점 때는 메시가 그바르디올을 농락했다.

[루사일(카타르)=AP/뉴시스] 골 허용 후 아쉬워 하는 크로아티아 그바르디올. 2022.12.14.

[루사일(카타르)=AP/뉴시스] 골 허용 후 아쉬워 하는 크로아티아 그바르디올. 2022.12.14.

공을 잡은 메시는 터치라인부터 그바르디올과 경쟁했다. 메시가 치고 나가자 그바르디올이 뒤를 따르며 괴롭혔다. 그러자 메시는 속임 동작으로 뒤돌아서며 그바르디올을 제쳤고 골라인 부근에서 문전으로 패스를 넣었다. 쇄도하던 훌리안 알바레스가 가볍게 공을 차 넣었다.

이번 대회 들어 마스크 투혼 속에 존재감을 과시하며 최고 수비수로 떠오른 그바르디올은 메시를 상대로는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체력적 부담 속에 경험 부족도 절감한 그바르디올은 메시에게 한 수를 배웠다.

반대로 메시는 대회 최고 수비수로 떠오른 그바르디올을 꺾으면서 자신의 생애 첫 월드컵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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