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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순방' 김 의장 "베트남, 韓 3대 교역국…더 성장할 것"

등록 2023.01.16 09:00:00수정 2023.01.16 09: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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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빙성 방문…"비자·노동허가 신속해결"

"'현대차-타잉 콩' 합작 공장 준공 축하"

닝빙성 측 "다른 국가보다 韓협력 좋다"

[닝빙=뉴시스] 김승민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15일(현지시간) 베트남 닝빙성 청사를 찾아 응우옌 티 투 하 닝빙성 당서기와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의장실 제공) 2023.01.15. ksm@newsis.com

[닝빙=뉴시스] 김승민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15일(현지시간) 베트남 닝빙성 청사를 찾아 응우옌 티 투 하 닝빙성 당서기와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의장실 제공) 2023.01.15. [email protected]


[닝빙=뉴시스] 김승민 기자 = 베트남을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15일(현지시간) 닝빙성(省)을 찾아 "베트남은 대한민국의 3대 교역국으로 부상했고, 앞으로 양국 교역은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며 경제 협력 확대를 강조했다. 닝빙성은 하노이 남부 인근에 위치한 관광 도시로, 지난해 현대자동차가 공장을 건설하면서 최근 자동차 산업의 신흥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김 의장은 이날 닝빙성 청사에서 응우옌 티 투 하 닝빙성 당서기를 만나 "닝빙성의 전체 외국 기업 투자 중 한국 기업의 프로젝트 수가 가장 많다"며 "특히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닝빙성에 타잉 콩 그룹과 합작해 제2공장 준공을 하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하 당서기에게 "한국 기업들이 비자 문제나 노동허가 발부 문제 등 애로사항이 있을 때마다 해결책을 신속하게 모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하 당서기는 "닝빙성은 다른 파트너 국가보다는 한국과의 협력이 좋다"며 "김 의장의 제의에 계속 관심을 갖고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적극적으로 화답했다.

하 당서기는 그러면서 "투자 측면에서 닝빙성에는 한국 FDI(외국인직접투자) 사업이 41개, 투자는 4억 달러가 넘는다"며 "특히 현대그룹과 타잉 콩 그룹이 합작하는 '현대-타잉 콩'은 닝빙성 예산 수입의 80%를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는 2017년부터 닝빙성에서 타잉 콩 그룹과 합작해왔는데, 지난해 11월 제2공장을 준공해 연 12만 대의 차량 생산 기반을 갖췄다. 지난해 기준 닝빙성의 94개 외자 프로젝트 중 한국 기업은 42개였다.

김 의장은 또 주베트남 한국 대사관과의 핫라인 개설과 함께 한국 내 베트남 이주 여성 권익 신장에 역할을 해줄 것을 하 당서기에게 주문했다. 하 당서기는 베트남 여성연맹 회장을 지내며 여성 권익 신장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김 의장은 전날 호치민시에 이어 이날 닝빙성에서도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을 전하며 경제 협력 여건 개선을 중점적으로 언급했다. 김 의장은 16일에도 베트남의 LG전자 공장을 찾아 현지 근무를 격려하고 한인 사회를 살필 계획이다.

이날 닝빙성 측에서는 하 당서기 외에 직전 당서기였던 응우옌 티 타잉 베-한 의원친선협회장과 응우옌 타잉 꽁 베-한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등이 함께했다.

김 의장 순방은 민주당 박광온·전재수·김회재 의원과 국민의힘 유상범·이종성 의원이 동행 중이다. 고재학 국회의장공보수석, 서진웅 정책기획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김 의장을 보좌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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