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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번트증후군 아티스트와 협업 '응답하라 대한민국' 메달 출시

등록 2023.03.23 14: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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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천사의 재능 4번째 기념메달 5종

매출액 5% 로얄티, 장애인 자립·고용 지원

서번트증후군 아티스트와 협업해 출시한 기념 메달. 2023. 03. 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번트증후군 아티스트와 협업해 출시한 기념 메달. 2023. 03. 23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한국조폐공사는 서번트증후군 장애인들과 협업한 천사의 재능 4번째 기념메달인 ‘응답하라 대한민국 기념메달 시리즈’ 가 출시됐다고 23일 밝혔다.
 
조폐공사는 2019년부터 서번트증후군 아티스트를 고용하고 있는 ㈜키뮤와 협약을 체결해 천사의 재능 기념메달을 출시해오고 있다.

서번트증후군(Savant syndrome)은 자폐증이나 지적장애를 가진 사람이 기억, 음악, 미술 등 특정 분야에서 천재적인 재능을 발휘하는 현상을 뜻한다.

조폐공사와 키뮤는 2019년 천사의 재능 십이지 메달을 시작으로 2020 지갑 속 아트갤러리 시리즈, 2021년 천사의 재능 별자리 메달에 이어 이번 ‘응답하라 대한민국 기념메달’을 4번째로 출시했다.

이번 기념 메달은 1970년부터 2010년대까지 대한민국의 성장 스토리를 담았다. 시대별로 자동차(1976), 건설(1985), 조선업(1993), 반도체(2000), K-POP(2010)을 주제로 서번트증후군 아티스트의 작품을 카드에 담았으며, 카드 사이즈 또한 확대(85×110mm)하고 창작 ‘시’를 삽입해 작품성을 한층 높였다.
 
최초 고유 자동차 브랜드인 현대차 포니가 생산된 1976년, 대한민국의 마천루 시대를 열고 한강의 기적을 상징하는 한화의 63빌딩이 준공된 1985년, 현대 등 국내 조선사들이 수주 1위를 기록한 1993년, 삼성을 비롯해 국내 반도체 업계가 IMF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시장을 제패하던 2000년, 전 세계가 K-팝과 K-컬쳐에 주목했던 2010년 등이 응답하라 대한민국 기념 메달 시리즈의 주요 소재가 됐다. 

기념달은 순금 5g으로 국내 유일 KRX금시장 품질인증기관인 조폐공사가 순도 99.99%를 보증한다.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개당 58만 3000원으로 23일부터 조폐공사 온라인쇼핑몰(www.koreamint.com)을 통해 판매된다.

조폐공사는 세 차례 출시된 기념메달 판매를 통해 매출액 23억 원을 기록했으며 5%인 1억 2000만 원을 서번트증후군 디자이너의 자립 및 채용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키뮤에 전달했다.

키뮤는 이 재원을 활용, 서번트증후군 디자이너 27명을 직·간접 채용했으며, 지속적으로 고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남장원 키뮤 대표는 “특수한 재능을 가진 키뮤 직원들과 조폐공사가 협업을 통해 천사의 재능 메달을 시리즈로 제작해 상호 윈-윈하는 모델을 만들었다”며, “조폐공사로부터 받는 로얄티는 특별한 디자이너들의 고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은 “특별한 아티스트들의 아름다운 디자인과 그 아티스트들의 고용창출을 후원하는 고객들의 가치 소비 덕분에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천사의 재능 기념메달이 지속 확대되어 아티스트들의 재능이 십분 발휘되고 고용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이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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