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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보수 진영, 언제나 약자 편 돼야"…정책위의장 퇴임

등록 2023.03.23 14:41:39수정 2023.03.23 15: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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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성공은 국민의 명령…반드시 성공시켜야"

"약자·민생·미래, 세 단어 기억해달라"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3.23.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3.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3일 "우리 보수진영은 언제나 약자의 편이 되어주고 그들이 힘들 때 손잡아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성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저는 오늘부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 자리에서 물러난다"며 "약자·민생·미래, 우리당이 이 세 단어를 기억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약자를 위해 한 일들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일명 '납품단가연동제법'을 통과시킨 것"이라며 "당내 반대, 일부 경제단체들의 반대도 극심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 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고 당 지도부의 다른 분들을 설득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이 법의 통과를 강력히 주장했던 이유는 대기업 앞에 언제나 ‘약자’일 수밖에 없는 중소기업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이기 때문"이라며 "가진 사람이 약한 사람의 손을 잡아 일으켜주고 다 같이 잘사는 세상으로 가자는 것이 보수의 가치"라고 강조했다.
 
성 의장은 "국회 내 소수당으로써 한계가 없지는 않았고 여러 국회와 정부 내부의 구조적인 문제들 때문에 생각처럼 풀리지 않았던 일들도 있었지만 주어진 환경 속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가 없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은 국민의 명령입니다.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 의장은 지난해 9월 주호영 원내대표 체제 출범 당시 유임돼 임기가 오는 9월까지지만 새 지도부 탄생에 맞춰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성 의장 후임으로는 3선의 박대출 의원이 선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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