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야구 대회, 아프리카TV에서 실시간으로 본다

아프리카TV-대한야구위원회 협약 체결

유소년 대회 생중계…VOD 서비스 제공

스포츠 중계 분야 개인방송 비중 상승

[서울=뉴시스]아프리카TV는 23일 대한야구위원회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아프리카TV 제공) 2023.03.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운지 리포터 =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가 대한야구위원회와 손을 잡고 유소년 야구 콘텐츠 시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아프리카TV는 23일 대한야구위원회와 '공식 미디어 파트너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한야구위원회는 연 10개 이상의 유소년 야구대회를 개최하는 비영리단체다.

협약의 내용에 따라, 아프리카TV는 대한야구위원회가 주관하는 연간 주요 대회를 생중계하고, '하이라이트' '다시보기' 등 다양한 주문형 비디오(VOD) 아카이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25일 전국 40개 이상 팀이 참전하는 '2023 제1차 결초보은 전국 유소년 야구 대회'가 그 시작이다.

아프리카TV 김차돌 스포츠사업실장은 대한야구위원회와의 협약에 대해 "한국 야구의 뿌리인  유소년 야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유소년 스포츠 중계 문화를 확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야구, 축구, 배구 등 다양한 종목의 유소년 스포츠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프리카TV를 통한 대한야구위원회 주관 대회 방송 정보는 '위원회 공식 방송국'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1인 미디어의 영향력이 높아짐에 따라 스포츠 중계 분야에서도 개인 방송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공식 방송 외에도 유저 개인의 '편파 중계'가 다수 진행되는 것이다. 일례로 지난달 아프리카TV에는 6000개 이상의 야구 콘텐츠가 생성됐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TV가 보유한 다양한 부가 기능에도 관심이 쏠리는 모양새다.

아프리카TV는 지난해 '스코어보드(전광판)' 기능을 도입해 모바일로 스포츠를 중계하는 비제이 및 유저에게 다양한 경기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에는 핸드폰으로도 간편하게 방송이 가능한 '모바일 방송' 서비스, 야구 종목에 특화된 '야구 스코어보드 방송' 기능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에는 '야구 라인업' 기능, '축구 경고·퇴장 기록' 기능 등 스코어보드 고도화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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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지 리포터([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