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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총통, 신기술로 방위능력 강화 약속…"대만 안전할수록 세계도 더 안전"

등록 2023.06.10 23: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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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위안=AP/뉴시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11일 대만 북부 타오위안 군기지 예비군 훈련장을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2023.05.11.

[타오위안=AP/뉴시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11일 대만 북부 타오위안 군기지 예비군 훈련장을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2023.05.11.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10일 새로운 기술로 해방 및 방위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대만을 강화하는 것이 평화 유지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차이 총통은 이날 대만 남서부 가오슝 시에서 대테러 훈련을 참관한 후 해양 및 국경 안보를 보호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약속했다.

그는 "대만이 더 안전할수록, 세계도 더 안전하다"라고 강조했다.

차이 총통의 이 발언은 대만이 필요할 경우 무력으로 탈환해야 할 분리된 성으로 보는 중국으로부터 점점 더 많은 군사적 위협에 직면한 가운데 나왔다.

이날 대테러 훈련에서 대만 보안 요원들은 해상에서 테러 행위를 어떻게 방어할 것인지를 시연했다. 일부는 작은 보트에서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장악된 선박으로 올라탔고, 다른 요원들은 헬리콥터에서 하강해 테러리스트들을 진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대만과 중국은 1949년 내전이 끝난 후 공산당이 중국 본토를 장악하면서 분열됐다. 대만은 중화인민공화국의 일부가 된 적은 없지만, 중국 정부는 이 섬(대만)이 중국 본토와 통합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은 또 2016년 독립 성향의 차이 총통이 취임한 이후 대만의 외교 동맹국들을 중국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외교전략을 강화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3월 온두라스가 중국과 공식적으로 관계를 수립하는 대신 대만과 외교 관계를 단절했다.

시오마라 카스트로 온두라스 대통령은 수교 후 첫 방문지로 전날 중국 상하이에 도착했다.

카스트로 대통령은 중국내 금융 허브(상하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11월에 상하이에서 열리는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0일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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