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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류지현 감독, 전지훈련 만족감
"가장 준비 잘 된 야수, 김도영"

류지현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첫 전지훈련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선수 모두가 기대 이상으로 준비를 잘해왔다고 칭찬하며 그중 김도영(KIA 타이거즈), 노경은(SSG 랜더스),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을 꼭 집어 최우수선수(MVP)로 언급했다. 류지현 감독은 21일 미국령 북마리아나제도 사이판에서 진행한 1차 전지훈련을 마친 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이번 전지훈련에 점수를 준다면 100점이다. 개인적으로는 100점을 더해 200점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오는 3월 2026 WBC에서 한국 야구의 명예회복을 노리는 류지현호는 지난 9일부터 미국령 북마리아나제도 사이판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에는 김혜성(LA 다저스), 고우석 등 해외파를 비롯해 류현진(한화 이글스), 김도영, 안현민, 박영현(이상 KT 위즈) 등이 참가해 구슬땀을 흘렸다. 훈련 성과에 100점을 준 류 감독은 그 이유로 "가장 먼저 선수들이 준비를 굉장히 잘해왔다. 두 번째로는 선수들이 훈련하는 태도다. 팀 훈련 외에 스스로 하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마지막으로 대회를 준비하는 마음가짐,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종 명단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임에도 선수들이 여러 부분을 이해해 주면서 훈련에 참가했다. 정말 진정성 있게 훈련에 임했다"며 "훈련 마지막 날에도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고도 덧붙였다. 특별히 가장 준비가 잘 된 선수로는 야수 중엔 김도영을, 투수 중엔 노경은과 고우석을 꼽았다. 류 감독은 "노경은, 고우석 선수가 시작부터 굉장히 빠르다는 인상을 받았다. 또 마지막에 투수 17명 중 13명이 불펜 투구에 들어가는 모습을 봤다. 지금 같은 페이스라면 큰 부상이나 변수가 없을 시 2월15일 오키나와(2차 캠프)에 갈 때 좋은 컨디션으로 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가장 인상적인 선수로는 "류현진과 박해민(LG 트윈스)에게 최고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두 선배가 투수와 야수 조장을 맡아서 후배들을 이끌어가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와 동시에 불의의 부상으로 대표팀 합류가 불발된 빅리거들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대표팀 합류가 예정돼 있던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최근 빙판길에 넘어져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타격 훈련 도중 내복사근 부상을 당했다. 이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9일 두 선수의 대표팀 합류 불발 소식을 공식적으로 전했다. 류 감독은 "아쉽다"고 짧게 답한 뒤 "제가 인터뷰에서 자주 말씀드렸던 부분이, 사실 앞으로도 여러 가지 변수가 있을 수 있다. 그 가정하에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런 부분들을 대비해야 할 것 같고, 다음 주에 전력강화위원회에서 대표팀 명단을 다시 고민할 거다. 잘 준비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야 구성은) 저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며 "최종 엔트리는 전강위 위원들과 회의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 추가 발탁으로 특정 선수를 언급할 수 있는 시기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WBC에 참가할 최종 명단 30인은 다음 달 3일 확정된다. 최종 WBC 대표팀은 2월1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소화한다. 이제 류 감독은 각 구단의 스프링캠프에서도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볼 예정이다. 이날 류 감독은 "지금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다행히 대표팀 코치 중 4명이 구단에 소속돼 있다. 자연스럽게 스케줄을 보면서 연락을 했다. 일단 오키나와에 가기 전에 호주 쪽으로 가서 볼 것 같다"고 전했다.

'조이 31점' 페퍼저축
 현대건설에 역전승

페퍼저축은행이 선두 경쟁을 하고 있는 현대건설을 제압하고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3-1(23-25 25-15 25-16 25-19)로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9승 15패(승점 27)를 기록한 6위 페퍼저축은행은 5위 GS칼텍스(11승 12패·승점 33)와의 격차를 좁혔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번 시즌 현대건설과의 상대전적에서 3승 1패로 우위를 보였다. 페퍼저축은행 외국인 선수 조이(31점)와 시미무라(16점)가 승리를 이끌었다. 조이는 경기 막판까지 치지지 않는 득점력을 뽑냈고, 51.92%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자랑했다. 블로킹 4개를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현대건설(14승 10패·승점 42)은 하위팀에 덜미를 잡히면서 여전히 2위에 자리했다. 현대건설 외국인 선수 카리(21점)와 자스티스(10점)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팀 공격성공률도 30%대에 그쳤다. 두 팀은 경기 초반 접전을 벌였다. 조이는 1세트에서 순도 높은 득점력을 자랑하며 페퍼저축은행의 공격을 이끌었고, 현대건설 카리와 이예림이 상대 진영을 맹폭했다. 현대건설은 1세트 18-14로 앞서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은 카리의 득점포를 앞세워 세트 막판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현대건설은 23-23에서 양효진의 블로킹에 이어 카리의 득점이 나오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시마무라와 조이를 앞세워 세트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렸고, 25-15로 2세트를 챙겼다. 흐름을 바꾼 페퍼저축은행은 3세트 9-9에서 이한비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6연속 득점에 성공해 현대건설의 기를 꺾었다. 이후 조이의 활약으로 3세트마저 25-16으로 제압해 승기를 잡았다. 페퍼저축은행은 4세트 중반에 또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12-13에서 상대의 공격 범실로 동점을 만든 후 시마무라의 밀어넣기와 속공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곧바로 박정아의 서브득점으로 16-13으로 만들었다. 페퍼저축은행은 4세트 후반에도 조이, 이한비, 시마무라의 득점이 나오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한편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4세트 중반 비디오 판독 결과에 불만을 품고 항의하다가 경고를 받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강성형 감독의 경고 후 급격하게 무너져 아쉬움을 남겼다. 남자부 KB손해보험은 경민대 기념관에서 펼쳐진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혈투 끝에 3-2(25-22 21-25 25-23 24-26 24-22)로 승리했다. KB손해보험 쌍포 비예나(29점)와 나경복(22점)은 51점을 합작해 승리를 견인했다. 시즌 13승 11패(승점 39)를 기록한 KB손해보험은 한국전력(13승 10패·승점 38)을 4위로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KB손해보험은 5세트 막판 OK저축은행과 듀스를 반복하는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23-23에서 비예나의 백어택으로 승기를 잡은 후 황택의의 절묘한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끝냈다. 4연승 문턱에서 좌절한 OK저축은행(12승 12패·승점 36)은 여전히 5위에 머물렀다. OK저축은행 디미트로프(30점), 전광인(20점), 차지환(17점)이 맹활약했지만, 5세트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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