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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러 美 연준 이사 "이르면 10월 테이퍼링 가능"

등록 2021.08.03 09: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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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9월 고용보고서에서 80만명대 증가하면 긴축 시작 기준 충족

[워싱턴=AP/뉴시스] 지난해 11월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건물. 2021.03.17.

[워싱턴=AP/뉴시스] 지난해 11월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건물. 2021.03.17.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가 "이르면 10월부터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월러 이사는 2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8월과 9월의 고용보고서에서 80만명대 증가를 보여준다면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하게 되며 긴축을 시작할 수 있는 연준의 기준을 충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 생각에 이는 상당한 진전이며 9월에 발표할 준비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다만 고용 지표가 기대치에 못 미치면 미뤄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우존스의 최근 추정에 따르면 7월 비농업인 일자리는 85만명이 증가했으며 8월에는 78만8000명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월러 이사는 또 테이퍼링과 함께 2022년 금리를 인상할 수 있도록 빨리 갈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연준이 이전 테이퍼링 단계에선 매달 100억달러 규모로 매입 규모를 줄였으나 이번에는 테이퍼링 시작 후 5~6개월 만에 종료되는 등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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