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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3만7000명…봉쇄 가능성도

등록 2021.08.03 11: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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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이란)=AP/뉴시스]20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남부에서 마스크를 낀 여성이 걷고 있다. 2021.7.21

[테헤란(이란)=AP/뉴시스]20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남부에서 마스크를 낀 여성이 걷고 있다. 2021.7.21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이란에서 역대 최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나오면서 종전 기록을 뛰어넘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란 국영TV는 보건당국이 2일(현지시간) 신규 확진자 3만7189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달 28일 일일 확진자 3만4951명을 넘어서는 기록이다.
 
보건당국은 이번 확진자 급증의 원인을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꼽았다. 수도 테헤란을 비롯한 주요 도시의 병원들이 코로나19 환자로 넘쳐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폐쇄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있다. 이날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사이드 나마키 보건장관이 요청한 2주 간의 폐쇄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란은 미국의 제재 등으로 인한 국제적 고립, 폭염, 최근의 정전사태, 물 부족 등의 위기까지 겪고 있는 상황이다.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은 전체 인구(8500만여명)의 4%도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의 의료 종사자들이 이란에서 생산된 백신이나 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시노팜 백신을 접종했는데 이 백신은 다른 백신보다 효과가 덜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란 정부는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신과 유엔 지원 코백스 프로그램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수입하고 있다. 자체 제작한 백신에 관해서는 세부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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