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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차관 "러, 전세 약화하고 고립될 것"

등록 2022.03.25 15: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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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정치·경제·군사·지정학적으로 약화"

"정밀유도탄 실패율 60% 달해" 분석도

[키이우=AP/뉴시스]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도로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파괴된 창고에 짙은 연기가 드리운 가운데 한 남성이 쇼핑백을 나르고 있다. 2022.03.25.

[키이우=AP/뉴시스]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도로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파괴된 창고에 짙은 연기가 드리운 가운데 한 남성이 쇼핑백을 나르고 있다. 2022.03.25.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미국 국방부 고위 관리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러시아의 군사력과 국가 경쟁력 모두 약화할 것이라는 판단을 내놨다. 

24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콜린 칼 미 국방부 정책 차관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전쟁하면서 전반적으로 (힘이) 떨어질 것이 확실하다고 본다"며 "정치·경제·군사·지정학적으로 더 약해지고 고립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곧 발표할 미 국방 전략 문서에서 러시아를 '급격한 위협'으로 지정한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러시아가 중국과 달리 미국에게 장기간 위협이 되진 않을 것으로 봤다. 

가디언은 또 3명의 미 국방부 고위 관리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의 정밀유도탄 실패율이 60%까지 달하는 경우가 있다며, 러시아의 정밀유도탄이 바닥 나 유도식이 아닌 재래식 폭탄과 대포에 의존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러시아군이 병력 및 물자 부족으로 수세에 몰리면서 우크라이나군이 반격에 나선 상황이다. 전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수도 키이우 외곽 일부 지역에서 후퇴했다고 밝혔다.

칼 차관은 "(이 같은 상황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전면적인 충돌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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