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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지는 장마···광주·전남 이달 말께 장마전선 영향

등록 2017.06.25 11:01:55수정 2017.06.25 11: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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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신대희 기자 = 18일 오후 전남 무안군 청계면 복길마을 복길간척지에서 농민 주공성(59)씨가 가뭄으로 염분이 높아진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2017.06.18.  sdhdream@newsis.com

【무안=뉴시스】신대희 기자 = 18일 오후 전남 무안군 청계면 복길마을 복길간척지에서 농민 주공성(59)씨가 가뭄으로 염분이 높아진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2017.06.18.   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배동민 기자 =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광주와 전남지역에 장마까지 늦어지고 있다.

 25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지역은 오는 6월30일부터 7월2일 사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평균적으로 남부지방의 경우 6월23일께 장마가 시작돼 한 달간 지속되는 것을 감안하면 장마전선의 북상이 1주일 정도 늦어진 셈이다.

 장마전선은 우리나라 북동쪽의 오호츠크해 고기압과 남동쪽의 북태평양 고기압 사이에서 만들어진다.

 하지만 올해 몽골 서쪽~시베리아에 대기 상층까지 발달한 기압능이 위치하고 한반도 부근으로는 건조한 북서기류가 유입되면서 북태평양고기압의 북상(남쪽에서 올라오는 기류)을 막고 있다.

 이러한 기압 배치는 다음 주 중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광주와 전남은 30일께 장마전선이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며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에 따라 예상 위치와 강수 영역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마 기간인 7월 강수량은 평년(275.3㎜)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무더위는 9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광주기상청의 3개월 기상전망에 따르면 7~9월까지 평균 기온은 평년(24.1도)보다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와 전남은 이날 오후부터 26일 오후까지 10~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gugg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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