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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교대 자소서 '0점' 지원자 합격처리

등록 2017.11.14 10: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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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소서 기재 위반 지원자 합격시켜
 학종 서류전형서 학교 외 기관 수상기록 기재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경인교대가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 자기소개서 기재 위반으로 0점을 받은 지원자를 합격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교육부가 공개한 ‘경인교대 종합감사 결과 및 처분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수시모집에 지원한 수험생 A씨는 1단계 서류전형에서 자기소개서에 학교 외 기관에서 개최한 수상기록을 기재했다.

 고등교육법에 따르면 학교 외 기관이 개최한 수학·과학·외국어 등 교과명이 명시된 대회의 수상 내역을 기재한 지원자는 수시전형의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가 0점 처리된다.

 하지만 경인교대는 해당 지원자를 합격시켰다. 현재 A씨는 동시 합격한 다른 대학에 재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감사에서 경인교대 교수들의 비리도 드러났다. B교수는 총장의 허락 없이 지난해 12월 십여일 간 공무로 국외 여행을 다녀왔다. 출석부도 허위로 작성했다. 교수 11명은 매 학기 총 수업시간 수의 4분의 1을 초과 결석해 F학점을 받아야 하는 학생 20명에게 D0학점을 줬다.

 이번 종합감사에서 경인교대는 입시·학사 등 분야에서 총 30건이 적발됐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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