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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홍문종 불법 정치자금 의혹…"이우현 수사중 단서 포착"

등록 2018.01.15 15: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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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을 나흘 앞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정책위회의실에서 열린 초선의원-원내대표 후보 모임에 참석한 홍문종 후보가 자리에 앉아 있다. 2017.12.08.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해 12월8일 국회 자유한국당 정책위회의실에서 열린 초선의원-원내대표 후보 모임에 참석한 모습. 2017.12.08.  [email protected]

검찰, 이날 오전 경민학원 압수수색
홍문종, 경민학원 법인 이사장 맡아
"이우현 불법정치자금 수사 중 단서"

【서울=뉴시스】오제일 나운채 기자 = 검찰이 홍문종(65) 자유한국당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신자용)는 15일 경민학원 산하 경민대학교 교비 횡령 등 범죄혐의를 수사하기 위해 경민학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경민학원 이사장이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한 뒤 경민학원 관계자 등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경민학원은 지난 1968년 홍우준(95) 전 의원이 설립한 학교재단이다. 그의 아들인 홍 의원은 지난 2014년부터 경민대학교 총장, 이사장을 맡는 등 법인 운영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우현(61·구속) 자유한국당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수사 과정에서 홍 의원의 범죄 단서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20여명으로부터 모두 10억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홍 의원이 2014년 경민학원을 통해 당시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 등으로부터 공천 청탁과 함께 수억원대 금품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홍 의원은 당시 새누리당 사무총장이었다.

 그러나 검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홍 의원에 대해 직접 수사 중인 단계는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홍 의원은 지난 2015년 고(故)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2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올랐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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