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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사드 국회 비준 여부 즉답 회피

등록 2017.06.28 12: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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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무위원후보자(국방부장관 송영무) 인사청문회에서 송영무 후보자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6.28.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무위원후보자(국방부장관 송영무) 인사청문회에서 송영무 후보자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국회 비준여부 떠나 절차의 정당성 필요"

【서울=뉴시스】채윤태 기자 =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28일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약인 사드 배치 국회 비준에 대해 확실한 답변을 내지 않으면서도 절차의 정당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송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를 통해 "국회에서의 비준 여부를 떠나서 절차의 정당성이라든가 한중 외교문제 같은 데서 설득하고 한국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다면 더욱 더 보람된 대한민국 안정된 국가 아니겠느냐 보여지기 위한 절차가 꼭 필요하다 본다"고 말했다.

 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드 국회 비준 여부와 관련해 확실한 소신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자 "그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영우 국방위원장이 '사드 국회 비준이 필요한가'라고 재차 질문했지만 송 후보자는 "제가 여기 청문회 통해 여러 의원들께서 말씀하신 내용 그대로 (문 대통령에게) 전하면서 이것은 이렇습다, 정확하게 말씀 올리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앞서 송 후보자는 김 위원장의 '투명한 절차가 필요하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꼭 비준이라기보다 국회서 토의와 질답이 알려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송 후보자는 인사청문위원들에게 보낸 서면질의답변서에 "국회에서 비준 동의한 한미 상호방위조약과 주한미군 지위협정을 근거로 추진되며 별도의 조약 체결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한 바 있다.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와 관련해 '사드배치는 국회 비준 필요 없는 거라 (서면) 답변에서 그렇게 말했다'고 지적하자, 송 후보자는 "법률적으로나 규정에 의해서는……."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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