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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현대차, 중국 때문에 고전합니까"…정의선 "어렵지만 다시 도약"

등록 2017.07.27 20: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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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상춘재 앞에서 열린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 미팅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2017.07.27.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상춘재 앞에서 열린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 미팅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2017.07.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기업인들과의 회동에서 현대자동차 정의선 부회장에게 "중국 때문에 자동차가 고전하는 것 같은데 조금 어떻습니까"라고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인한 피해 상황을 챙겼다.

 이에 정 부회장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다시 기술 개발해서 도약하려고 합니다"고 답했다.

 정 부회장은 문 대통령을 보며 먼저 "원래는 아버지(정몽구 회장)가 오려고 했었는데 몸살 기운이 있어서 다음에(오기로 했다)"고 인사를 건넸다.

 문 대통령은 "양궁협회 회장을 오랫동안 해오셨죠"라고 말한 뒤 "지난 올림픽 때는 전 종목 금메달(을 획득했는데), 다음 올림픽 때도 자신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정 부회장은 "남녀혼성에서 메달이 하나 더 늘었다"며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이라는 이름 붙여진 이날 회동은 상춘재 앞마당인 녹지원에서 20분간 진행됐다. 소상공 수제맥주 업체인 '세븐브로이'에서 맥주를 제공했고, '방랑식객' 임지호 셰프가 채소·소고기·치즈류를 안주로 내놨다.

 자산순위 짝수 기업이 첫날 초대되면서 이날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손경식 CJ 회장이 참석했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은 특별 초대됐다.

 이들은 20분 간의 호프 회동을 마치고 상춘재 안으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인 경제 현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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