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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유승민 어제 회동…상호 통합의지 재확인

등록 2018.01.10 11: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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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가운데)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50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사법개혁특위 관련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철 원내대표, 안 대표, 장진영 최고위원. 2018.01.10.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가운데)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50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사법개혁특위 관련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철 원내대표, 안 대표, 장진영 최고위원. 2018.01.10. [email protected]

  安, 손학규-김한길과도 회동…"생각 다르지 않아"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지난 9일 비공개 회동을 갖고 바른정당 3차 탈당 사태 및 국민의당 내 통합 찬반 갈등에 대한 상황을 공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국민의당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안 대표는 전날 바른정당 의원총회 직후 유 대표와 회동했다. 이날 회동은 바른정당 3차 탈당 사태 등으로 인해 정치권 일각에서 '통합 이상기류'가 생기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 부상하자 각 당 상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 대표는 이와 관련, 전날 의원총회 직후 "안 대표와 조만간 만나 얘기를 해볼 생각"이라며 통합에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양당 대표는 회동에서 상호 통합 의지를 재확인하고 각 당 내부 사정 정리에 서로 힘을 실어줄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바른정당은 이달 말 내지 내달 초께로 예상되는 국민의당 전당대회 시기보다 1~2주 정도 빠른 시기에 조기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국민의당에 찬반 갈등이 계속되니까 통합파 쪽에 힘을 실어주려는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지역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한 유승민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유승민 대표는 "한일 위안부 협상 관련 외교부의 발표는 할머니들께 한 약속을 스스로 파기한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의 잘못된 합의를 비난하더니 정작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의 시선이 남북회담에 쏠린 그시간을 골라 공약을 물타기 하는 비겁한 태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2018.01.10.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지역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한 유승민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8.01.10.  [email protected]

   한편 안 대표는 유 대표와의 회동 외에도 전날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손학규 상임고문을 만나 바른정당 통합 관련 의견을 나눴다. 특히 김 전 대표는 귀국 후에도 그간 통합에 관해 공개적인 의견을 표출하지 않아왔다.

  안 대표는 이와 관련해 "(김 전 대표와는) 그렇게 크게 상황 인식이 다르진 않다"며 "그에 따라 이제 어떻게 하면 좋겠다는 각자의 생각들을 저에게 들려주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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