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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주춤한데…대전은 초기분양률 3년 연속 100%

등록 2022.06.07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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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100% 기록

"대전, 정비사업 미뤄져 새 아파트 희소성 부각"

분양시장 주춤한데…대전은 초기분양률 3년 연속 100%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전국적으로 분양 경기가 주춤한 가운데 대전은 평균 초기분양률이 약 3년 동안 100%를 기록하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지역별 민간아파트 평균 초기분양률' 자료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전광역시 평균 초기분양률은 지난 2019년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연속적으로 10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HUG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지역별로 살펴봤을 때 최장 기간 100%의 수치를 보인 것이며 3년 연속 100% 기록한 것은 대전광역시가 전국에서 유일하다.

대전광역시를 제외하고는 서울이 2020년 1분기부터 2021년 1분기까지 100% 초기분양률을 유지한 기록이 있다.

평균 초기분양률이란 모집공고일 이후 3개월 초과, 6개월 이하 민간 아파트의 총 분양 가구수 대비 실제 계약이 체결된 가구수의 비율을 의미한다. 이 비율이 높을수록 시장이 활발하다는 뜻이다.

실제로 대전광역시는 청약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대덕구에서 분양한 '엘리프 송촌 더파크'와 올 2월 서구에서 공급된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은 각각 평균 10.6대 1, 1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리얼투데이 장재현 이사는 "대전광역시는 신축 아파트를 지을 부지가 부족해 대규모 택지 개발이 쉽지 않고 분양가 규제·인허가 지연·조합 내 갈등 등으로 정비 사업 일정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커지면서, 높은 평균 초기분양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달 대전 서구 정림동에서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전용면적 84㎡, 총 1349가구(1단지-659가구, 2단지 690가구)로 조성된다. 도솔산, 갑천, 월평공원 등 풍부한 녹지가 강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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