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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고려대 '데이터과학·AI' 인재 키운다…채용 연계

등록 2023.09.14 08: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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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데이터과학 대학원에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 개설

서울대·중앙대 등 주요 대학과도 산학협력

LG CNS 현신균 대표이사(오른쪽)와 고려대학교 김동원 총장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LG CN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 CNS 현신균 대표이사(오른쪽)와 고려대학교 김동원 총장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LG CN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LG CNS가 고려대학교 대학원 과정에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를 신설하고, 데이터과학·AI 융합인재 육성에 나선다.

LG CNS는 고려대와 13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대학 본관에서 데이터과학·AI 인재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LG CNS는 올해 말 신설되는 고려대 융합데이터과학 대학원에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인 ‘AI데이터사이언스학과(가칭)’를 개설한다.

LG CNS는 2024학년도부터 매년 20명 이상의 대학원생을 선발해 데이터와 인공지능(AI)에 특화된 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다. 신설 학과의 교과 구성, 수업 운영 등은 고려대 데이터과학원 교수진과 LG CNS의 데이터분석·AI 영역의 연구·전문위원 등 정예전문가들이 담당한다.

졸업 후 별도의 직무 연수 없이도 현장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실무형 인재 육성을 목표로, LG CNS와 고려대가 커리큘럼을 공동 개발한다.

입학생에게는 등록금 전액과 소정의 생활지원금이 지급되며, 석사 학위를 취득하면 LG CNS에 취업이 보장된다.

이와 별도로 LG CNS는 고려대 졸업예정자와 석사 과정생들을 대상으로 한 ‘채용 연계형 인턴십’도 강화한다. 기존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행했던 채용 영역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인턴십 참여자는 약 7주간 LG CNS의 현업 부서에 소속돼 숙련된 전문가들에게 직무 맞춤형 교육을 제공받고 실무 역량을 쌓을 수 있다. 석·박사의 경우, 인턴십 기간을 개인 일정에 맞춰 최소 3주부터 7주까지 조정할 수 있다. 

LG CNS는 고려대와 데이터과학·AI 분야 연구협력도 확대한다. LG CNS의 연구개발(R&D) 역량과 고려대의 연구 인프라 및 성과 등을 기반으로 산학협력 과제를 공동 발굴해 추진할 예정이다.

고려대 'AI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LG CNS가 대학과 손잡고 만드는 두 번째 계약학과다. LG CNS는 지난 6월 중앙대와 보안 전문가 양성을 위해 LG CNS 내부 직원들의 교육 및 직무능력향상을 위한 계약학과를 보안대학원에 신설한 바 있다.

서울대·고려대·중앙대 등 주요 대학과 산학협력

LG CNS는 주요 국공립·사립대학과도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추진하고 있다. LG CNS는 올해 8월까지 500여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하며,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서는 중이다.

고려대와는 올 초부터 일반대학원 통계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하고, LG CNS 전문가들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고려대 인공지능대학원에 내부 직원들을 위한 ‘AI컨설턴트 과정’도 개설해 현재 4기수째 운영 중이다. 이 과정을 통해 탄생한 전문 AI컨설턴트만 100여명에 이른다.

서울대와는 지난 6월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통계학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인턴십을 실시하고 있다. 중앙대와도 ▲보안 ▲소프트웨어 직군에서 인턴십을 진행중이다. 건국대, 인하대, 한국항공대 등과는 스마트물류 직무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아울러 고객사의 스마트팩토리가 위치한 충청권의 충남대·충북대·순천향대, 전라권의 전남대·전북대에도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고려대학교는 시대 변화에 발맞춘 인재 양성에 앞장서 왔고, LG CNS는 4차 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두 기관이 협력함으로써 서로 윈윈해 타의 모범이 되는 협력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현신균 LG CNS 대표이사는 “DX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전문성과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고려대와 함께 데이터, AI기술 전문가를 집중 육성해 고객의 비즈니스 가치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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