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융합사업단, 과기부 산하-GIST 부설로 변경해야"
내년말 1단계 5개년 사업 완료, 2단계 동력 확보 절실
"광주시→과기부 산하, GIST 부설로 거버넌스 변경을"
광주 인공지능산업 정책토론회. (사진=공정과 포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지난 2020년 출범한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1단계 사업 완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사업을 위해서는 광주시가 아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광주과학기술원(GIST) 부설로 거버넌스를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봉윤 공정과 상식 광주·전남포럼 공동대표는 22일 '광주 AI산업 조성을 위한 현안과 미래'를 주제로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내년말 1단계 5단계 사업이 종료되는 AI융합사업단의 원활한 2단계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거버넌스 재구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현재 AI사업단은 과기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전담기관 역할을 맡고, 광주시 정보문화산업진흥원 부설 AI사업단이 위탁받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종의 하청 개념이다.
이를 정관 변경을 통해 '과기부 산하 GIST 부설'로 바꿔 지속성과 추진 동력을 확보하자는 취지다. GIST는 광주지역에선 유일한 과기부 산하 본원기관이다.
광주 AI사업은 지난해와 올해 윤석열 대통령이 두 차례나 공식 언급할 만큼 확고한 지원 의지를 밝힌 전략 프로젝트로 1단계 종료 후 후속사업인 'AI 융복합단지 고도화 사업'에 대한 확고한 밑그림이 절실한 상황이다.
추가 사업비가 확보되지 않을 경우 광주시는 매년 데이터센터 전기료로 100억 원, 운영비로 50억 원을 부담해야 할 처지다.
이 대표는 "광주 AI사업은 기반 조성과 창업 지원, 인력 양성에 방점을 두고 기획된 프로젝트로 1회성 사업으로 그쳐선 안된다"며 "과기부 산하기관으로 옮기는게 현실적으로 가장 안정적인 대안"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 관계자는 "전문기획사에 2단계 사업기획을 위탁한 상태이며, 독립법인화할 지, 과기부 산하 GIST 부설로 변경할 지, 과기부 산하 다른기관의 부설로 할 지 등 추진 체계를 두고 과기부 등과 긴밀하게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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