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떠난 남궁훈, AI 사업 도전장…콘텐츠 AI스타트업 '아이즈' 설립
AI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차별화
[서울=뉴시스] 남궁훈 아이즈엔터테인먼트 대표(사진=아이즈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즈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반의 AI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목적으로 지난 11월 설립됐다. 회사는 'AI 콘텐츠 기반의 플랫폼’으로 새로운 시대의 커뮤니케이션을 제시하고, AI 시장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다.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를 연결하는 커뮤니티를 통해 팬덤을 형성하고, 사용자 간 소통과 참여를 활성화해 AI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차별화된 놀이문화를 조성할 예정이다.
아이즈 엔터테인먼트 사명은 AI를 복수형으로 표현한 ‘아이즈’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것이다. 생성된 각각의 AI를 '아이(child)'로 설정해 페르소나를 부여하고 궁극적으로 무수한 페르소나(아이들, children)를 보유하고자 하는 기업 아이덴티티를 담고 있다.
남궁훈 대표는 “AI와 콘텐츠로 팬덤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문화를 형성해, 이용자들이 몰입도 높은 다양한 형태의 상호작용을 경험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아이즈는 엔터테인먼트형 콘텐츠와 AI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즈는 남궁훈 대표를 중심으로 게임, 메신저, 인공지능 분야의 전문가들이 합류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남궁 대표는 지난해 10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대규모 서비스 장애에 책임을 지겠다며 카카오 대표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지난 10월에는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상근 고문도 그만두고 모교인 서강대에서 초빙교수로 활동했다.
이어 남궁 대표는 지난달 게임인재단 이사장으로 복귀했다. 남궁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게임인재단은 그동안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 대상 게임개발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취업·창업 역량 강화 및 경기게임마이스터고 후원을 통해 장학금 지급 등의 사업을 펼쳐왔는데, 앞으로 이를 더욱 확대해 특성화 고등학교 뿐 아니라 일반 고등학교에까지 영역을 넓히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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