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대비역량 키운다…서울시, 메타버스 시민안전체험관 구축
메타버스 플랫폼에 가상 재난체험콘텐츠 체험
[서울=뉴시스]
스마트 기기를 통해 시민들이 시·공간의 제약이 없이 대도시 복합재난을 포함해 각종 재난체험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메타버스 서울은 지난해 서울시가 출시한 공공 메타버스 플랫폼으로서, 3차원 가상공간에서 나를 대신하는 아바타를 통해 활동할 수 있는 새로운 소통 채널이다.
메타버스 시민안전체험관은 스토리텔링에 기반한 프로그램이다. 메타버스 참가자들은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관람하다가 강도 7의 지진을 경험하는데, 서로 협력해 CPR 등 응급처치를 하고 전기합선으로 시작된 화재를 진압하며 내부의 피난설비를 이용해 건물 밖으로 탈출한다는 내용이다.
메타버스 시민안전체험관 콘텐츠는 지진대피·응급처치·초기진화·비상탈출 조합으로 256가지의 시나리오가 가능하고, 참가자들은 접속할 때마다 각기 다른 역할을 무작위로 부여받는다.
또 모바일게임 형식을 차용해 메타버스 시민안전체험관을 구축해 시민 4명이 한 팀이 돼 팀 단위로도 체험할 수 있다. 참가자의 재난역량을 점수화하고, 소방관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콘텐츠는 스마트기기나 PC에서 구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나 애플 앱스토어(아이폰)에서 '메타버스 서울' 앱을 다운받아 시민안전체험관 콘텐츠로 이동하면 이용할 수 있다.
최성범 시민안전체험관장은 "재난은 나이, 경제력, 거주지와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만큼 본 콘텐츠를 통해 가상의 재난을 체험하고 자신의 재난대비역량을 스스로 진단해 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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