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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로, 역대 최대 1분기 매출 146억…"글로벌·AI로 계속 성장"

등록 2024.05.16 16:13:25수정 2024.05.16 16: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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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전년比 97.2%↓…"글로벌 기업 도약 위한 투자"

'스마트스위트' 신규 버전 출시, 글로벌 사업 본격화

"글로벌 대표 SW기업 도약하는 '엠로 2.0' 시대 열어갈 것"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국내 1위 인공지능(AI) 기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가 역대 최대 1분기 매출을 또 한 번 경신했다.

엠로는 16일 분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46억3000만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기업들의 IT 투자가 여전히 위축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 매출이 13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했다. 고객사로부터 매년 꾸준히 발생하는 기술료도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27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이에 엠로는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 고조,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여파 등으로 올 초부터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가 끊이지 않으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쉽고 빠르게 도입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공급망관리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면서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입지를 굳혔다"고 자평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3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글로벌 SRM SaaS(구매·공급망관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 사업에 대한 투자와 연구개발비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97.2% 감소했다.

이에 엠로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투자"라며 "풍부한 영업 파이프라인,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신규 버전 출시, AI 사업 강화,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한 매출 확대 등 다양한 모멘텀을 통해 성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3월 기준 엠로의 수주잔고는 6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2% 증가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국내 대표 기업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에 엠로는 "올해 AI 소프트웨어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하는 것은 물론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스마트스위트'의 신규 버전 v10.0 출시도 앞두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엠로는 해외 시장에서 영업 및 마케팅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가트너의 '2024 가트너 공급망 심포지엄/엑스포'와 미국 구매전문가협회가 주최한 연례 컨퍼런스 'ISM World 2024' 등 미국에서 개최된 공급망 관련 행사에 삼성SDS와 잇따라 참가해 AI 기반 SRM SaaS 솔루션을 선보였다. 

엠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해외 진출 준비 과정은 엠로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와 AI 소프트웨어에 대한 경쟁력을 다시금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높은 성공 가능성을 확신하고 있으며, 이를 발판삼아 글로벌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하는 '엠로 2.0'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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