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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감독 "이제 정치적 부분 배제, 오로지 아이스하키만"

등록 2018.02.11 17:42:32수정 2018.02.11 17: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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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감독 "이제 정치적 부분 배제, 오로지 아이스하키만"

【강릉=뉴시스】 스포츠부 = 1차전에서 참패를 당한 세라 머리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총감독이 스웨덴과 2차전을 앞두고 11일 강릉 관동하키센터 보조링크에서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훈련을 지휘했다. 주전 A조, 비주전인 B조 상관없이 처음으로 선수 전원이 링크에 나왔다.

10일 스위스와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0-8로 진 단일팀은 4조로 나눠 실전처럼 훈련했다.

머리 감독은 스위스전에 대해 "힘든 경기였고, 단일팀이라는 사안 자체로 선수들의 부담이 컸다. 어린 선수들이 많아서 긴장했던 것 같다. 선수들이 1차전 결과로 너무 다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단일팀은 12일 스웨덴(세계 5위)과 2차전을 치른다. 스웨덴은 1차전에서 일본(9위)을 2-1로 눌렀다. 단일팀은 지난 4일 인천선학링크 평가전에서 1-3으로 패한 바 있다.

머리 감독은 "이제 정치적인 부분들을 다 배제하고, 오직 하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했다. 모두에게 기회를 줄 것이다. 스웨덴 경기를 본 뒤 어느 정도 변화를 줄지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스위스전은 어땠나.

"힘든 게임이었고, 단일팀이라는 사안 자체로 선수들이 부담을 갖고 있었다. 또 어린 선수들이 많아서 긴장했던 같다. 선수들이 결과 때문에 분위기가 처지지 않도록 하겠다. 어제의 결과를 생각하기보다 내일 스웨덴 게임에 집중하려고 한다."

-스위스전 부진에 VIP들과 북측응원단의 영향이 있었다고 보나.

"그 부분이 아니더라도 첫 경기 자체로 긴장했다. 선수들에게 VIP가 오는 것을 미리 말하지는 않았다."

-스웨덴전을 어떻게 준비할 계획인지.

"이제 정치적인 부분을 배제하고 오로지 아이스하키만 생각할 것이다. 주변의 다른 것에 신경 쓰지 않도록 선수들에게도 이야기 하겠다."

-스웨덴전 라인업은 구상했나.

"모두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 큰 변화를 주진 않겠지만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오늘 훈련 포인트는.

"기존 우리의 전술이나 시스템을 리뷰했다. B팀(후보) 선수들에게도 그들이 라인업에 들어갈 수 있게 기회를 주고,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는 자리였다."

 rea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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