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복, 새로 디자인해주세요···수련·경기·심사·위원복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국기원이 새로운 태권도 도복 개발을 위해 디자인을 공모한다.명확한 기준이 없는 현 도복 제작 시스템을 바로잡고, 기존 도복의 문제점을 해소하는 새로운 도복 개발에 착수한다.

공모 분야는 수련복, 경기복(겨루기·품새·격파 중 택 1), 심사복, 위원복 등이다. 총 4개 중 1개 분야를 선택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체육, 태권도, 패션, 디자인 관련 대학(원)생과 연구자다. 국내외에서 이미 공개 발표된 작품이나 모방성이 강한 작품, 법률적 문제가 있는 작품은 평가에서 제외된다.

국기원 태권도연구소 누리집(https://research.kukkiwon.or.kr) 공지사항에 첨부된 지원서를 내려 받아 작성, 작품과 함께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기한은 다음달 2일부터 5월11일 오후 6시까지다.

국기원은 1차 서류 평가, 2차 실루엣 평가를 거쳐 5월25일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각 분야 대상 1명에게 상장과 상금 300만원, 금상은 상장과 100만원, 은상은 상장과 50만원, 동상은 상장과 30만원, 각 분야 입선 5명에게는 상장이 주어진다.

국기원은 태권도, 의류 전문가, 공모 수상자 등으로 구성된 도복개발 태스크포스팀을 통해 각 분야 도복 디자인을 수정,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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