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류은희·심해인·정유라, 3회 연속 올림픽행
여자 핸드볼 최종 엔트리 발표
[서울=뉴시스]여자 핸드볼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한국 여자 핸드볼의 류은희, 심해인(이상 부산시설공단), 정유라(이상 대구시청)가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는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020 도쿄올림픽에 나설 최종 엔트리 14명을 14일 발표했다.
핸드볼 사상 최초 올림픽 10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한국은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3년 만에 메달을 노린다.
골키퍼는 주희(부산시설공단)와 정진희(한국체대)가 이름을 올렸다. 레프트백(LB) 심해인과 김진이(부산시설공단), 센터백(CB) 이미경(오므론)과 강경민(광주도시공사), 라이트백(RB) 류은희, 정유라가 후방을 구축한다.
레프트윙(LW)은 최수민(SK슈가글라이더즈)과 조하랑(대구시청), 라이트윙(RW)은 김윤지(삼척시청), 정지인(한국체대)으로 구성됐다. 피봇(PV)은 강은혜(부산시설공단)와 원선필(광주도시공사)이 맡는다.
지난 시즌 중반 허리부상으로 전력 이탈했던 라이트백 박준희(부산시설공단)가 부상시 대체하는 P카드로 선발됐다.
류은희, 심해인, 정유라는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에 이어 또 다시 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단다. 이미경, 조하랑, 주희, 김진이, 최수민은 두 번째 출전이다.
2019-2020시즌 복귀해 2시즌 연속 정규리그 MVP와 득점왕을 거머쥔 강경민이 생애 첫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한국이 속한 A조는 2020 유럽선수권대회 챔피언 노르웨이와 2019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 네덜란드, 개최국 일본,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강호 노르웨이를 제압하며 파란을 일으킨 몬테네그로, 아프리카의 복병 앙골라로 구성됐다.
강재원 감독은 “모든 팀들이 까다롭지만 메달권 진입을 위해서는 네덜란드와 노르웨이와의 예선에서 최소 1승을 거둬야 한다고 본다. 한국 여자핸드볼에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올림픽이 열린다는 전제하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여자핸드볼은 그동안 9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2016년 리우 대회에서는 조별예선 통과에 실패했다.
한편 대한핸드볼협회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경기력향상위원회 산하에 도쿄올림픽 특별자문위원회를 설치해 올림픽 준비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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