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영 SBS 미디어그룹 창업회장 아시아인 첫 AIPS 공로상
세계체육기자연맹 "국제 스포츠 교류 기여"
오는 9일 서울 소피텔 앰버서더 호텔서 시상
[서울=뉴시스]윤세영 SBS 미디어그룹 창업회장 아시아인 첫 AIPS 공로상. 2023.05.02. (사진=한국체육기자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윤세영(90) SBS 미디어그룹 창업회장이 아시아인 최초로 세계체육기자연맹(AIPS) 공로상을 받는다.
세계체육기자연맹은 2일(한국시각) 지아니 멜로 회장 명의 서한에서 "윤세영 회장이 2023 AIPS 스포츠 미디어 어워즈에서 공로상 격인 어 라이프 인 스포츠(A life in Sport)를 수상한다"고 밝혔다.
연맹은 "한국의 첫 민영 지상파방송 설립자인 윤 회장은 스포츠 행정가와 스포츠 방송인으로서 지난 30년간 한국 스포츠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겼고 스포츠 외교와 올림픽 활동, 골프 세계화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해 국제 스포츠 교류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또 "윤 회장은 스포츠 방송으로 빙상과 스키 등 동계 종목 콘텐츠를 집중 발굴하고 방송해 한국이 동계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동계 종목 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힘을 보탰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빙상연맹(ISU),국제스키연맹(FIS), 국제골프연맹(IGF) 등 국제 스포츠 단체와 활발한 접촉과 교류로 한국의 스포츠 외교에도 큰 족적을 남긴 진정한 스포츠인"이라고 평가했다.
전 세계 161개국 1만여명 스포츠기자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세계체육기자연맹은 2018년부터 '스포츠 미디어 어워즈'를 시상해 왔다. 윤 회장은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공로상을 받는다.
윤 회장은 1981년 서울시핸드볼협회장을 시작으로 프로농구 KBL 초대총재, 대한골프협회장 등을 역임하며 프로농구 활성화와 골프 대중화에 기여했다. 강원도민회 중앙회장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도 기여해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상했다.
AIPS 스포츠 미디어 어워즈 시상식은 제85회 AIPS 서울 총회 프로그램 중 하나로 오는 9일 서울 소피텔 앰버서더 호텔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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