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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감독 "베탄코트, 현재는 1루수가 가장 좋다"

등록 2019.04.19 18: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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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베탄코트

NC 다이노스 베탄코트

【인천=뉴시스】김희준 기자 =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최근 타격 부진에 실책을 연발하고 있는 외국인 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28)를 감쌌다.

이 감독은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현재로서는 베탄코트가 1루수로 나서야 가장 좋은 라인업이 나온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창원 KT 위즈 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던 베탄코트는 지난 13일 창원 롯데 전을 앞두고 복귀했다.

베탄코트는 복귀 이후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는 등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복귀 후 5경기에서 타율 0.143(21타수 3안타)에 그쳤다. 그나마 전날 창원 LG 트윈스전에서 3타수 2안타를 때려내며 부활 기미를 보였다.

수비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는 마찬가지였다. 지난 17일 창원 LG전에서 2-2로 팽팽히 맞선 연장 12회초 1사 만루의 위기에 포구 실책을 저질러 3루 주자 홍창기의 득점을 허용했다. 이날 경기에서 NC는 2-4로 졌다. 전날 창원 LG전에서도 4회초와 6회초에 연달아 실책을 했다.

이 감독은 "실책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했다. 실책을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 할 수 있는 부분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본인도 인정했다"고 전했다.

베탄코트의 부상 부위가 완전치 않아 외야수로 기용하기 힘든 상황이다. 주전 1루수 모창민이 부상 중이고, 1루수 자원도 마땅치 않다.

이 감독은 "베탄코트가 햄스트링이 완전치 않아 갑자기 뛰거나 하는 것이 어렵다. 외야 수비를 맡기기 힘들다"며 "모창민이 돌아오면 베탄코트를 외야수로 기용하겠지만, 모창민이 부상에서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당분간은 베탄코트를 1루수로 기용하는 경기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팀 동료 박민우는 베탄코트의 등을 두들겨 주거나 다독이면서 힘을 불어넣어 주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감독은 "박민우가 힘을 주려고 한 것 같다. 그게 팀 아닌가 싶다"며 "베탄코트 본인도 알고 있으니 잘해줄 것"이라고 기대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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