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키움에 복귀 의사 전달…구단 "거취 논의 시작"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음주 뺑소니 사고 혐의 피츠버그 강정호가 18일 항소심 공판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7.05.18. [email protected]
키움은 "28일 오후 강정호가 김치현 단장에게 직접 연락해 팀 복귀 의사를 전달했다"고 알렸다.
이어 "복귀 의사가 확인됨에 따라 구단은 향후 강정호의 거취와 관련된 문제를 검토한다"고 덧붙였다.
강정호는 2014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 국내 복귀시 원 소속팀인 키움(당시 넥센)으로 돌아와야 한다.
키움은 "빠른 시일 내 강정호의 에이전트를 만나 선수 측 이야기를 들어본 뒤 국민 정서와 구단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이던 2016년 12월 국내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냈고, 앞서 두 차례 음주운전 이력까지 드러났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최근 임의탈퇴 복귀 신청서를 제출한 강정호에 대해 상벌위원회를 열고 1년 유기실격과 300시간 봉사활동 징계를 내렸다.
이에 따라 강정호는 KBO 구단과 계약 후 1년 동안 경기 출전 및 훈련 참가 등 모든 참가활동을 할 수 없고, 봉사활동 300시간을 이행해야 실격 처분이 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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