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정우영 AG차출…LG, 뒷문 공백 어떻게 메울까
염경엽 감독 "박명근·백승현·김진성·유영찬이 핵심으로"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LG 트윈스 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9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 LG 투수 박명근이 역투하고 있다. 2023.05.30. [email protected]
염경엽 LG 감독은 이들의 공백을 최소화할 전략을 이미 세워놓은 상황이다.
염 감독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지는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불펜 운용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LG에서는 고우석, 정우영과 주전 3루수 문보경이 대표팀에 선발됐다.
염 감독은 "고우석과 정우영이 없는 동안 박명근과 백승현, 김진성, 유영찬이 불펜의 핵심으로 뛰게 될 것"이라며 "박명근은 지금보다는 조금 더 타이트한 상황에 등판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 4명이 연투를 해 쉬어가야 할 경우까지 계산했다.
염 감독은 "이들이 연투하면 이지강과 손주영이 조금 더 긴 이닝을 소화하면서 메울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그래도 다른 팀에 비하면 다양하게 투수를 기용해 그나마 낫다"고 말했다.
올해 신인인 박명근은 빠르게 1군에 자리를 잡으면서 불펜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49경기에서 4승 2패 5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3.88의 성적을 거뒀다.
백승현은 32경기에서 1승 1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2.05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고, 베테랑 김진성도 69경기 4승 1패 1세이브 17홀드 평균자책점 2.37로 활약했다. 올해 1군 무대에 데뷔한 유영찬은 56경기 6승 2패 9홀드 평균자책점 3.57의 성적을 냈다.
문보경이 빠진 3루 자리는 김민성과 정주현이 번갈아 맡을 전망이다.
염 감독은 "문보경이 뛰던 6번 자리에는 김민성 아니면 문성주가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