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깜짝 합류' 벤투호, 300여명 팬 앞서 첫 담금질
귀국 후 곧장 파주NFC 입소…동료들 훈련 지켜본 뒤 팬들과 인사
"찰칵 세리머니 해주세요" 한 팬 요청엔 "골 넣고 할께요"
벤투호, 23일 코스타리카·27일 카메룬과 두 차례 평가전
[파주=뉴시스] 김금보 기자 = 손흥민이 19일 오후 오픈 트레이닝이 진행 중인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9월 A매치 기간 국내에서 총 두 차례(대 코스타리카, 카메룬)의 평가전을 치른다. 2022.09.19. [email protected]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오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해 오픈트레이닝으로 약 1시간가량 첫 훈련을 소화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가 지난 6월 국내 A매치 4연전에서 2년여 만에 재개된 오픈트레이닝은 9월 A매치를 앞두고도 진행됐다.
이번 오픈트레이닝에는 약 300여 명의 팬이 모여 대표팀의 훈련 모습을 지켜봤다.
팬들은 정해진 구역에서 자유롭게 선수들을 볼 수 있었지만, 코로나19 방역 등을 이유로 훈련이 끝난 뒤 사인을 받거나 사진을 함께 찍을 수는 없었다.
대표팀은 소속팀 경기 일정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뉘어 훈련을 했다.
[파주=뉴시스] 김금보 기자 = 손흥민이 19일 오후 오픈 트레이닝이 진행 중인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9월 A매치 기간 국내에서 총 두 차례(대 코스타리카, 카메룬)의 평가전을 치른다. 2022.09.19. [email protected]
이날 훈련에는 총 26명 중 20명이 참여했다.
유럽파 이강인(마요르카)과 황의조, 황인범(이상 올림피아코스), 김민재(나폴리),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소속팀 일정으로 이날 늦은 오후와 20일 귀국해 입소한다.
전날 대구FC와 K리그1 경기 중 발목을 다쳤던 공격수 나상호는 다행히 검사 결과 큰 이상이 없어 예정대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소집 전 부상으로 제외된 골키퍼 조현우(울산)의 대체 선수로 발탁된 김동준(제주)도 입소했다.
[파주=뉴시스] 김금보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양현준이 19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로 입소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9월 A매치 기간 국내에서 총 두 차례(대 코스타리카, 카메룬)의 평가전을 치른다. 2022.09.19. [email protected]
긴 비행으로 여독이 채 풀리지 않았지만, 최근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해 표정은 밝았다.
환복 후 훈련장에 나온 손흥민은 그라운드 구석에서 스트레칭을 하던 김영권(울산), 김진수(전북), 양현준(강원) 등과 인사를 나눈 뒤 동료들의 훈련을 지켜봤다.
또 훈련이 끝난 뒤엔 벤투 감독 등 코치와도 포옹을 나눴다.
손흥민의 등장에 오픈트레이닝에 참여한 팬들도 술렁였고, 손흥민도 양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일부 팬들은 손흥민을 향해 "해트트릭 축하해요", "멋져요" 등을 외치며 팬심을 드러냈다.
[파주=뉴시스] 김금보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백승호(왼쪽), 송범근이 19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로 입소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9월 A매치 기간 국내에서 총 두 차례(대 코스타리카, 카메룬)의 평가전을 치른다. 2022.09.19. [email protected]
팬들을 향해 손가락으로 하트를 그리는 손흥민을 향해 한 팬이 "찰칵 세리머니를 해주세요"라고 요청하자, 손흥민 "골 넣고 해야 한다"며 정중히 거절하기도 했다.
토트넘에서 공식전 8경기째 침묵하다 최근 해트트릭으로 골 갈증을 푼 손흥민이 대표팀에서도 득점포를 이어가려는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첫 훈련을 마친 벤투호는 9월 두 차례 평가전으로 월드컵을 준비한다.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붙고,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대결한다.
[파주=뉴시스] 김금보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이재성이 19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로 입소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9월 A매치 기간 국내에서 총 두 차례(대 코스타리카, 카메룬)의 평가전을 치른다. 2022.09.19. [email protected]
대표팀은 11월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을 치른 뒤 결전지인 카타르로 이동할 예정이다.
다만 이때는 유럽파 차출이 어려워 최정예 멤버가 집결해 평가전을 치르는 건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이다.
벤투호는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H조에 속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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