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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1부 승격팀 광주·대전, 파이널A 진출 갈림길 섰다

등록 2023.09.28 09: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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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정규라운드 2경기 남아…파이널A 확정

광주·대전과 서울, 전북, 대구, 인천 등 경쟁

[서울=뉴시스]광주FC와 전북현대. 2023.09.24.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광주FC와 전북현대. 2023.09.24.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승격팀인 광주FC와 대전하나시티즌이 파이널A(1~6위) 진입을 놓고 갈림길에 섰다. 파이널A에 진입하면 강등 걱정 없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에 도전할 수 있는 반면 파이널A에 들지 못하면 2부 강등을 걱정해야 한다.

28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K리그1 정규 라운드가 2경기 남은 가운데 파이널A 진출을 확정 지은 팀은 1위 울산현대와 2위 포항스틸러스다. 이제 파이널A 4자리를 남겨놓고 3위 광주부터 8위 대전까지 6팀이 치열한 싸움을 펼친다.

가장 유리한 팀은 3위 광주다. 광주는 32라운드 제주전에서 이기면 다른 팀 결과와 상관없이 자력으로 파이널A를 확정한다. 광주는 직전 31라운드에서 10경기 연속 무패행진(5승 5무)을 끝냈지만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황이다. 올 시즌 1부로 승격한 광주는 2020시즌 창단 첫 파이널A 진출에 이어 역대 2번째 진출을 노린다.
 
4위 서울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자력으로 파이널A에 들어간다. 서울은 32라운드에서 수원FC를, 33라운드에서 전북을 만난다. 다만 서울은 파이널A 경쟁팀 중 최다 득점(54골)을 기록 중이라 승점이 같을 경우 다득점에서 유리하다. 32라운드에서 서울이 수원FC를 잡고 인천이 수원에 지면 서울은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파이널A에 들어간다.

5위 전북은 남은 두 경기에서 6위 대구와 4위 서울을 차례로 만난다. 파이널A 진출을 노리는 6팀 가운데 남은 경기를 모두 경쟁팀과 치르는 팀은 전북이 유일하다. K리그1에서 단 한 번도 파이널B로 내려간 적이 없는 유일한 팀인 전북이 기록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뉴시스]대전하나시티즌. 2023.09.23.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대전하나시티즌. 2023.09.23.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6위 대구 역시 32라운드 전북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전북에 지면 33라운드에서 수원FC를 반드시 잡고 승점 48점을 만든 뒤 다른 팀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대구는 경쟁팀들 중 최저 득점(33골)을 기록해 다득점에서 불리하지만 최근 5경기 무패 행진(3승 2무)과 4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7위 인천은 32라운드에서 최하위 수원을, 33라운드에서 최상위 울산을 상대한다. 인천은 6위 대구와 승점 차가 1점에 불과한 만큼 막판 뒷심을 발휘해 파이널A행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다.

승격팀인 8위 대전은 32라운드 현재 6위 대구와 승점 차가 4점이다. 대전은 최소 1승 1무로 승점 4점을 확보하고 다른 팀 결과를 봐야 한다. 32라운드 강원전 패배 시 파이널B가 확정되는 만큼 대전은 강원전에서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역대 K리그1에서 정규라운드 2경기를 남겨놓고 8위가 파이널A에 진출한 경우는 2015시즌 당시 제주밖에 없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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