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황선홍호 '병장 해결사' 이영준…한일전도 빛날까

등록 2024.04.22 09:37: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경기 3골로 대회 득점 공동 선두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영준이 19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선취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04.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영준이 19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선취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04.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도하(카타르)=뉴시스]안경남 기자 =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황선홍호의 '병장 해결사' 이영준(김천)이 한일전에서 득점 행진을 이어갈까.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을 치른다.

일본과 함께 8강 진출을 조기 확정한 한국은 한일전 승리와 함께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오른다는 각오다.

B조 1위는 A조 2위가 확정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와 8강전을 치른다. 홈 텃세가 있는 개최국 카타르보다 부담이 덜하다.

한일전 승리를 위해선 '병장 공격수' 이영준의 한 방이 절실하다.

이영준은 U-23 아시안컵 2경기에서 3골을 기록, 한국의 모든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대회 득점 랭킹 공동 선두다.

득점 방식도 모두 달랐는데, 헤더를 시작으로 오른발 슛과 왼발 슛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도하(카타르)=뉴시스] 황준선 기자 = U-2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영준이 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카타르대학교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2일 일본과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을 치른다. 2024.04.21. hwang@newsis.com

[도하(카타르)=뉴시스] 황준선 기자 = U-2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영준이 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카타르대학교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2일 일본과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을 치른다. 2024.04.21. [email protected]

지난 17일 아랍에미리트(UAE)와의 1차전에선 후반 49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 결승골로 1-0 승리를 안겼다. 190㎝ 장신을 활용한 고공 플레이가 돋보인 장면이다.

19일 중국과 2차전에선 머리가 아닌 날카로운 발끝을 자랑했다.

전반 34분 강상윤(수원FC)의 침투 패스를 받아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문 구석을 갈랐다.

중국의 공세에 고전하던 한국은 이영준이 기록한 유효슈팅 한 개가 골로 이어지며 리드를 잡았다.

이어 후반 24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이태석(서울)이 내준 공을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에서 받아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병장인 이영준은 이번 대회에서 득점을 할 때마다 '경례 세리머니'를 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영준이 19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선취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04.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영준이 19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선취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04.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003년생인 이영준은 황선홍호에선 막내급에 속하지만, 프로 경력은 짧지 않다.

2021년 수원FC와 준프로 계약으로 입단해 K리그1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만 17세9개월22일)을 세웠고, 지난해 1월 김천 상무에 입대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어느덧 올해 7월 전역을 앞둔 이영준은 K리그 통산 43경기(K리그1 31경기 1골 2도움·K리그2 13경기 3골 2도움)를 뛰었다.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두각을 보였다. 지난해 6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선 프랑스, 에콰도르를 상대로 골을 넣으며 4강 진출에 이바지했다.

장신을 활용한 고공 플레이뿐 아니라 발기술도 좋아 문전에서 골 냄새를 잘 맡는다.

유럽파 차출 불발로 객관적인 전력상 일본에 열세로 평가되는 가운데 이영준의 한 방이 또 터진다면, 한일전에서 승리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