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장이근, 'KPGA 선수권' 2R 공동선두…46년만에 대기록 성큼
【서울=뉴시스】 23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CC에서 열린 제60회 KPGA선수권대회 withA-ONE CC 2라운드 15번홀에서 장이근이 세컨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2017.06.23. (사진=KPGA 제공) [email protected]
한국오픈 우승 이어 선수권 동시 석권 도전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올 시즌 내셔널 타이틀의 주인공 장이근(24)이 46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기록에 도전한다.
장이근은 23일 경남 양산 에이원컨트리클럽(파72·6988야드)에서 열린 '제60회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 둘째날 2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 129타를 기록한 장이근은 이날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작성한 박은신(27)과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코오롱 제60회 한국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KPGA 투어프로 자격과 KPGA 코리안투어 5년 시드, 디오픈 출전까지 거머쥔 장이근은 이번 대회 우승까지 노린다.
한 해 KPGA 선수권대회와 한국오픈 동시 석권은 1971년 한장상(77) 현 KPGA 고문이 기록한 이후 45년 간 누구도 달성하지 못했다.
장이근이 지금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우승 트로피에 이름을 새길 경우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서울=뉴시스】 23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CC에서 열린 제60회 KPGA선수권대회 withA-ONE CC 2라운드를 마친 장이근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7.06.23. (사진=KPGA 제공) [email protected]
장이근은 "한국오픈 우승도 꿈만 같은데 KPGA 선수권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더 큰 영광일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선두에 오른 박은신은 이날 이글 1개를 포함해 10개의 버디와 2개의 보기를 묶어 10언더파 62타를 적었다.
지난해 우승자 김준성(26.캘러웨이)은 이날 3타를 줄이며 9언더파 135타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시스】 23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CC에서 열린 제60회 KPGA선수권대회 withA-ONE CC 2라운드에서 조병민이 홀인원 볼을 들고 미소를 짓고 있다. 2017.06.23. (사진=KPGA 제공) [email protected]
한편, 이날 코리안 투어 사상 처음으로 한 라운드에서 3개의 홀인원이 쏟아졌다.
조병민(28.선우팜)은 12번 홀(파3)에서 8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공을 그대로 넣어 6290만원 상당의 인피니트 QX60 차량을 부상으로 받게 됐다.
이어 김진성(28)과 김봉섭(34.휴셈)이 각각 17번 홀(파3)과 4번 홀(파3)에서 홀인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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