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누적 느껴"…이시카와 료, 신한동해오픈 불참 선언
【온타리오(캐나다)=AP/뉴시스】이시카와 료
이시카와는 10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입장문을 보내 신한동해오픈 불참을 통보했다. 지난 7월부터 대회 출전 의사를 표명했던 이시카와는 최근 피로가 누적되면서 고심 끝에 출전을 포기했다.
이시카와는 "늘 많은 대회에 참가해 팬 여러분들과 만나려 노력했지만, 올해는 부상으로 시즌을 시작해 몸 상태를 세심하게 체크했다"면서 "경기력 유지를 위해 연속 4개 대회 이상 출전은 무리라고 본다. 최근 피로가 누적 되는 것을 느껴 후반 시즌 몇 개 대회는 참가를 하지 못할 것 같다"며 불참을 알렸다.
이어 "일본프로골프투어 선수협회장으로 최상의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야 한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 올해 신한동해오픈에 참가하지 못하게 된 점을 양해해주길 바란다"고 보탰다.
일본 골프의 상징으로 통하는 이시카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다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로 복귀했다. 올 시즌 JGTO에서 2승을 거뒀다.
신한동해오픈 관계자는 "지난달 이시카와의 장모님이 암투병 끝에 별세했다.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로부터 (이번 대회 불참 결정에는) 가족과 시간을 좀 더 보내고자 하는 의도도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신한동해오픈은 코리안투어(KPGA), 아시안투어, JGTO 공동 주관으로 열린다. 각 투어 상위 4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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