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 의혹' 피겨 발리예바, 인터뷰 요청에 묵묵부답[베이징2022]
이틀 연속 공식 훈련 소화…메인 링크서 4회전 점프 등 점검
15일 예정된 쇼트프로그램 출전 여부 불투명
[베이징(중국)=뉴시스] 고범준 기자 =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카밀라 발리예바가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 팀이벤트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마치고 아쉬워 하고 있다. 2022.02.07. [email protected]
발리예바는 11일 오전 중국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 메인 링크에서 진행된 피겨스케이팅 공식 훈련에 모습을 드러냈다.
베이징 올림픽 여자 싱글 금메달이 유력한 발리예바는 지난 10일 대회 전 제출한 도핑 샘플에서 협심증 치료제이자 흥분제 효과를 내는 금지 약물 트리메탄지딘이 발견돼 논란이 됐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발리예바 도핑과 관련해 말을 아끼고 있다.
2006년 4월26일생인 발리예바는 아직 만 16세가 되지 않아 규정을 위반했더라도 세계반도핑기구(WADA) 규정에 따른 '정보 공개 보호 대상'에 해당한다.
올림픽 소식을 주로 다루는 인사이드 더 게임즈는 "발리예바가 징계를 받더라도 16세 이상 선수보다 가벼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징(중국)=뉴시스] 고범준 기자 =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카밀라 발리예바가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 팀이벤트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하고 있다. 2022.02.07. [email protected]
4회전 점프 등을 점검한 발리예바는 약 35분 동안의 연습을 마친 뒤 인터뷰 요청을 거부하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현장을 찾은 러시아 등 외신 기자들도 발길을 돌려야 했다.
한편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오는 15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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