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 숙명의 한일전…4강 길목 분수령[오늘의 한국경기]
평창대회에선 준결승 격돌…한국 은메달·일본 동메달
[베이징(중국)=뉴시스] 김병문 기자 = 12일 중국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한국과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와의 경기, 한국 팀 킴이 엔드를 마무리 지으며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22.02.12. [email protected]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 '팀 킴'(강릉시청)이 14일 중국 베이징의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예선에서 일본과 대결한다.
첫 경기에서 패한 후, 내리 2승을 거뒀던 한국은 전날 개최국 중국과 예선 4차전에서 5-6으로 석패하면서 기세가 한풀 꺾였다.
2승2패로 6위에 처져 있다. 이에 반해 일본은 3승1패로 2위에 자리하고 있다. 4강 진출을 위한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자컬링에는 총 10개국이 출전했다.
풀리그 방식으로 순위를 정하고, 여기서 상위 4개국이 토너먼트를 치러 메달을 가린다.
한국은 오전에 미국과 먼저 상대하고, 저녁에 일본을 만난다. 일본은 오전에 중국과 대결한다.
한국과 일본은 4년 전, 평창대회에서 인상적인 명승부를 펼쳤다. 당시 풀리그에선 한국이 일본에 5–7로 패했다. 예선에서 당한 '팀 킴'의 유일한 패배다.
그러나 풀리그 순위에서 한국이 8승1패로 1위, 일본이 5승4패로 4위에 올랐고, 준결승에서 결승 진출을 다퉜다.
[베이징=AP/뉴시스]일본 여자 컬링대표팀
전날까지 스위스(5승), 일본(3승1패), 미국, 영국, 스웨덴(이상 3승2패) 순으로 상위권에 포진했다. 4강을 위해선 미국, 일본전이 열리는 이날 일정이 매우 중요하다.
한일전은 한국시간으로 14일 오후 9시5분에 열린다. 앞서 미국과 경기는 오전 10시5분이다.
이번 대회에 신설된 여자 1인승 봅슬레이 모노봅에선 김유란(강원도청)이 3·4차 시기를 준비한다.
전날 1·2차 시기에서 합계 2분13초70을 기록, 20명 중 18위에 올랐다.
원윤종-김진수(이상 강원도청), 석영진(강원도청)-김형근(강원BS연맹)은 봅슬레이 남자 2인승에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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