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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네이마르, 반칙 희생양…스위스전 무려 10개

등록 2018.06.19 16: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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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 스위스전

네이마르,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 스위스전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세계적인 공격수 네이마르(26·파리 생제르맹)도 스위스의 집중 견제에 힘을 쓰지 못했다.

 네이마르는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무려 10개의 파울을 당하며 제 구실을 해내지 못했다.
 
 미국 스포츠 채널 ESPN의 '스탯 & 인포'는 19일 트위터를 통해 네이마르의 스위스전 파울 수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래 한 선수가 한 경기에서 당한 가장 많은 반칙이라고 전했다.

 당시 프랑스 월드컵 튀니지와의 경기에서 잉글랜드의 앨런 시어러는 11개의 반칙을 당했다.

 또 네이마르는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파울을 당한 브라질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네이마르는 지난 2월26일 클럽팀 소속으로 경기를 하다가 오른 중족골 골절상을 당했다. 부상을 딛고 3개월 만인 이달 초 복귀해 가뜩이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네이마르는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에서 스위스의 집중 견제에 시달렸다. 볼을 잡았다하면 수비수 2~3명이 달려들어 봉쇄했다.

 스위스는 브라질을 상대로 19개의 파울을 기록했는데 이 중 절반이 넘는 10개가 네이마르에 집중됐다.

 에이스 네이마르 봉쇄에 전력을 다한 스위스는 브라질과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힘겨운 경기를 치른 네이마르는 19일 진행된 팀 훈련에 불참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네이마르와 파울리뉴(FC바르셀로나), 티아구 실바(생제르맹)가 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호텔 체육관에서 간단한 개인 훈련을 했다고 보도했다.

 치치 감독은 스위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네이마르의 몸 상태는 100%가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브라질은 22일 코스타리카와 E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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