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3대3 농구, 필리핀 꺾고 4강 진출…대만과 대결
이원석 7점·김동현 6점 활약
우승후보 중국, 8강 탈락 이변
[서울=뉴시스]3X3 남자농구 대표팀. 왼쪽부터 조현우 매니저, 김동현, 이원석, 이두원, 강양현 감독, 서명진.
강양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더칭 농구코트에서 열린 대회 3대3 농구 남자 8강전에서 필리핀에 19-16으로 승리했다.
B조 1위로 8강에 직행한 한국은 8강 진출 결정전에서 카자흐스탄에 신승을 거두며 올라온 필리핀을 가볍게 물리며 메달 가능성을 키웠다.
한국은 다음달 1일 대만과 준결승을 치르고, 승리하면 같은날 이어지는 결승을 통해 금메달에 도전할 수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개최국 중국이 8강에서 대만에 일격을 당해 한국 입장에선 반갑다.
이원석(삼성)이 7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고, 김동현(KCC)이 2점슛(5대5 농구의 3점슛)을 3개나 꽂으며 6점을 지원했다.
서명진(현대모비스)과 이두원(KT)은 각각 4점, 2점을 올렸다.
한국은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경기 막판 결정적인 반칙을 범해 은메달에 만족했다.
준결승 대진은 한국-대만, 몽골-카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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