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킹' 펠릭스 상대로 2루타 한 방 포함 멀티히트
텍사스는 불펜진 무너져 패배
【알링턴=AP/뉴시스】 추신수가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6회말 2루타를 때려내고 있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멀티히트를 기록한 것은 지난 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후 10경기 만이다. 올 시즌 5번째다.
지난 17일 탬파베이 레이스전부터 이날까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24에서 0.238(80타수 19안타)로 올라갔다.
10일 LA 에인절스전부터 1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까지 27타수 1안타로 부진했던 추신수는 18, 19일 탬파베이전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살아난 모습을 보였고, 이날 까다롭게 여겨온 상대인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상승세를 자랑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던 추신수는 3회 2사 1루에서 에르난데스의 초구 커브를 노려쳐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후속타 불발로 더 이상 진루하지는 못했다.
가장 눈에 띈 것은 6회였다.
텍사스가 0-1로 끌려가던 6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3B1S에서 에르난데스의 5구째 싱커를 노려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작렬했다.
이는 텍사스 역전의 도화선이 됐다.
후속타자 주릭슨 프로파의 땅볼 때 3루까지 나아간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동점 득점을 올렸다. 애드리안 벨트레의 몸에 맞는 공과 조이 갈로의 안타로 1사 만루의 찬스를 이어간 텍사스는 로널드 구즈먼의 땅볼 때 마자라가 홈을 밟아 2-1로 역전했다.
7회 상대 구원 닉 빈센트를 상대한 추신수는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추신수의 활약으로 역전했던 텍사스는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2-6으로 졌다.
8회초 미치 해니거에 중월 솔로포를 맞아 동점으로 따라잡힌 텍사스는 9회 진 세구라에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해 역전당했고, 카일 시거와 해니거에 잇따라 적시타를 헌납하며 2점을 더 내줬다.
2연패에 빠진 텍사스는 14패째(7승)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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