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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애틀랜타 고교, MLB 전설 '행크 애런' 이름으로 개칭

등록 2021.04.15 11:41:18수정 2021.04.15 14: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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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AP/뉴시스]미 프로야구(MLB) 베이브 루스의 홈런 기록을 깬 홈런의 전설 행크 에런이 8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은 1999년 4월 8일 행크 에런이 애틀랜타에서 '행크 에런상'을 제정하고 기자회견 하는 모습. 2021.01.23.

[애틀랜타=AP/뉴시스]미 프로야구(MLB) 베이브 루스의 홈런 기록을 깬 홈런의 전설 행크 에런이 8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은 1999년 4월 8일 행크 에런이 애틀랜타에서 '행크 에런상'을 제정하고 기자회견 하는 모습. 2021.01.23.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한 공립 고등학교가 메이저리그(MLB)의 전설적인 홈런왕 행크 애런의 이름으로 학교 이름을 바꿨다.

뉴욕타임스는 15일(한국시간) 애틀랜타시 교육위원회가 포러스트 힐 아카데미의 학교 이름을 행크 애런 뉴 비기닝스 아카데미로 개칭하는데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학교의 원래 이름인 포러스트 힐 아카데미는 남북전쟁 당시 남부동맹 기병대장이자 백인우월주의 단체인 '큐 클럭스 클랜(KKK)'단의 초기 지도자였던 네이선 배드포드 포러스트 장군의 이름을 따 만들어졌다.

하지만 미국 내 인종차별 반대 운동이 확산하자 학교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

지난 1월 별세한 애런은 인종차별의 장벽을 깨고 흑인으로는 재키 로빈슨에 이어 두 번째로 빅리그에 입성, 메이저리그에서 23시즌 동안 활약하며 홈런 755개를 때려냈다.

애런은 1974년 4월8일 LA 다저스와 경기에서 베이브 루스(714홈런)가 보유하고 있던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애런이 세운 빅리그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은 30년 넘게 깨지지 않다가 2007년 배리 본즈(762개)가 경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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