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토론토, 경쟁자 텍사스에 4연패…PS행 적신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4위로 밀려나

류현진 홀로 호투…가우스먼·배싯·기쿠치 동반 난조

[토론토=AP/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와의 경기에서 1-6으로 패배했다. 2023.08.04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경쟁자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4연전에서 단 한 판도 이기지 못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비상이 걸렸다.

토론토는 1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텍사스와의 홈경기에서 2-9로 졌다.

이번 시리즈를 앞두고 3연승을 질주했던 토론토(80승 67패)는 상승 흐름을 이어가려 했으나 텍사스(82승 64패)에 내리 4경기를 지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게 됐다.

선발 투수들의 난조가 뼈아팠다. 케빈 가우스먼(4⅔이닝 4실점), 크리스 배싯(5⅓이닝 5실점), 키쿠치 유세이(5이닝 6실점)가 텍사스 타선에 혼쭐이 났다. 지난 13일 마운드에 올랐던 류현진만이 6이닝 3실점 호투를 펼치며 제 몫을 해냈다.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3위에 랭크 중인 토론토는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2위 텍사스와의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졌고, 마지노선인 3위 시애틀 매리너스와는 1.5경기 차이다. 텍사스(6연승)와 시애틀(2연승) 모두 상승세를 타며 연승 행진을 벌이고 있다.

시즌 종료까지 15경기를 남겨둔 토론토는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아야 한다. 같은 지구에 속한 탬파베이 레이스(2위), 뉴욕 양키스(공동 4위)와 6경기씩 치르고, 보스턴 레드삭스(공동 4위)와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토론토는 오는 16일부터 보스턴과의 홈 3연전에 나선다. 선발 투수로 호세 베리오스, 배싯, 류현진을 차례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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