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EPL]맨유·맨시티, 90분 헛심공방 무승부

등록 2017.04.28 09:11:3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Players argue and push during the English Premier League soccer match between Manchester City and Manchester United at the Etihad Stadium in Manchester, England,Thursday, April 27, 2017.(AP Photo/Dave Thompson)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4위 자리를 놓고 맞붙은 맨체스터 더비가 무승부로 끝났다.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8일(한국시간) 영국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승점 1을 추가한 맨시티는 승점 65(19승8무5패)로 4위를 유지했다. 26경기 연속 무패를 질주한 맨유는 승점 64(17승13무3패)로 5위를 지켰다.

 경기를 주도한 쪽은 홈팀 맨시티였다. 아르헨티나 골잡이 세르히오 아게로를 최전방에 내세운 맨시티는 공격적인 운용으로 맨유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9분 아게로가 땅볼 크로스에 오른발을 갖다댔지만 공은 골대를 때렸다.

 맨유는 마커스 래쉬포드와 앤서니 마샬의 빠른 발을 활용한 역습으로 기회를 엿봤다. 전반 24분에는 클라우디오 브라보 골키퍼의 펀칭 실수를 틈타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선방에 막혔다.

Manchester City's Sergio Aguero clashed with Manchester United's Marouane Fellaini, left, during the English Premier League soccer match between Manchester City and Manchester United at the Etihad Stadium in Manchester, England,Thursday, April 27, 2017.(AP Photo/Dave Thompson)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두 팀은 후반에도 상대 골문을 여는데 애를 먹었다. 여전히 맨시티가 오랜 시간 공을 소유했지만 맨유는 탄탄한 수비와 데 헤아의 선방으로 실점을 차단했다.

 맨시티는 후반 30분 골키퍼 브라보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를 당했다. 맨유는 후반 39분 마루앙 펠라이니가 상대 선수에게 박치기를 하다가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다.

 하지만 두 팀은 끝내 '0'의 균형을 깨뜨리지 못했다.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가브리엘 헤수스의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이미 오프사이드를 알리는 부심의 깃발이 올라간 뒤였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