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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살라, 시어러·호날두·수아레스 넘어 EPL 시즌 최다골

등록 2018.05.14 01: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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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과 최종전에서 1골 보태 32호골

1995~1996시즌 팀당 38경기 체제 개편 이후 최다골

【맨체스터=AP/뉴시스】모하메드 살라

【맨체스터=AP/뉴시스】모하메드 살라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이집트 왕자' 모하메드 살라(26·리버풀)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살라는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벌어진 브라이튼과의 2017~2018 EPL 최종 38라운드에서 전반 26분 선제골을 터뜨려 리버풀의 4-0 완승에 일조했다.

이날 한 골을 더한 살라는 32골로 해리 케인(30골·토트넘)의 세 시즌 연속 득점왕 도전을 가로막고 최고 골잡이 자리에 올랐다.

살라의 32골은 프리미어리그가 팀당 38경기 체제로 개편된 후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이다. 1995~1996시즌부터 팀당 38경기를 치렀다.

앨런 시어러(1995~1996·블랙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007~2008·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이스 수아레스(2013~2014·리버풀)가 가지고 있던 31골이 종전 최다골이었다.

상복도 터졌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살라를 이번 시즌 '올해의 선수'로 선정했다.

앞서 아프리카 대륙 선수로는 처음으로 잉글랜드축구기자협회(FWA)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고 잉글랜드프로축구협회(PFA) 올해의 선수에도 선정됐다.

살라는 "처음에는 사람들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것이 항상 이곳에서 성공해야 한다는 마음을 먹게 했다"고 말했다.

살라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AS 로마(이탈리아)를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리버풀은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우승을 다툰다. 27일 있을 단판 결승전에서 살라의 골 폭풍이 이어질 수 있을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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