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잉글랜드 감독 “아직 집에 갈 때 아니야”

등록 2018.07.04 15:31:0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모스크바=AP/뉴시스】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모스크바=AP/뉴시스】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승부차기 승리로 2018 러시아월드컵 8강에 오른 잉글랜드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역사를 만든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잉글랜드는 4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대회 16강전에서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12년 만의 8강 진출이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환상적”이라면서 “오늘은 영국인들에게 특별한 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드라마틱한 승리였다. 잉글랜드는 후반 8분 해리 케인(토트넘)의 페널티킥 골로 승기를 잡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예리 미나(FC바르셀로나)에게 동점골을 헌납했다.

연장전에서 점수를 올리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총 7차례 메이저대회(월드컵,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승부차기에서 1승6패에 그친 잉글랜드는 조던 헨더슨(리버풀)의 실축으로 또 다시 고개를 숙이는 듯 했지만 조던 픽포드(에버턴)의 선방에 힘입어 뒤집기에 성공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승부차기는 힘들다. 우리는 오랫동안 이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선수들이 침착했다”면서 “역사를 만들었다. 아직 집에 돌아가고 싶지 않다”면서 기쁨을 만끽했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승리에 환호하는 잉글랜드팬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승리에 환호하는 잉글랜드팬들.

케인은 “우리는 젊은 팀이다. 오늘 많은 것을 배웠고, 크게 성장했다”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잉글랜드는 스웨덴과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영국 BBC는 케인에게 팀내 최고인 평점 9점을 부여했다. 골키퍼 픽포드는 8점을 받았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