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전설’ 세도로프·클루이베르트, 카메룬 대표팀 지휘

【모나코=AP/뉴시스】세도르프 감독.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네덜란드 축구를 이끌었던 클라렌스 세도르프(42)와 패트릭 클루이베르트(42)가 카메룬 축구대표팀을 지휘한다.

카메룬축구협회는 5일(한국시간) 세도르프를 차기 사령탑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클루이베르트는 코치로 세도르프를 보좌한다.

세도르프는 현역 시절 아약스, 레알 마드리드, AC밀란에서 뛰었다. 다재다능함이 돋보인 만능 미드필더로 통했다. 세도르프는 1998년 프랑스월드컵과 2000년 유럽축구선수권 대회 등에서 네덜란드에 힘을 보탰다. 은퇴 후에는 AC밀란, 선전 루비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다.

클루이베르트는 네덜란드가 배출한 세계적인 최전방 공격수다. 브라질과의 프랑스월드컵 4강전에서는 완벽한 자세로 헤딩 동점골을 터뜨렸다.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카메룬은 네덜란드 듀오를 앞세워 재건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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