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손흥민 없는 '별들의 전쟁', 챔스…이강인·김민재가 뜬다

등록 2023.07.22 06: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PSG 이강인·뮌헨 김민재는 우승 후보

셀틱 '삼총사' 오현규·양현준·권혁규도 챔스 데뷔 도전

[서울=뉴시스]이강인 파리생제르맹 입단. 2023.07.09. (사진=파리생제르맹 누리집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강인 파리생제르맹 입단. 2023.07.09. (사진=파리생제르맹 누리집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손흥민(토트넘)이 없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올 시즌도 최대 5명의 한국 선수가 '별들의 전쟁'에 도전장을 내민다.

토트넘(잉글랜드)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종 8위에 그치면서 4위까지 주는 UCL 출전권을 따지 못했다.

그로 인해 새 시즌 UCL에서는 손흥민의 질주를 볼 수 없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의 출전 비율은 오히려 많이 늘어났다.

마요르카(스페인)를 떠나 프랑스 리그1 최강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이강인과 나폴리(이탈리아)를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올려놓은 뒤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가 나선다.

2019년 발렌시아 소속으로 UCL 데뷔전을 치렀던 이강인은 4년 만에 꿈의 무대로 돌아왔다.

2019~2020시즌 뮌헨과의 UCL 결승에서 져 준우승에 그쳤던 PSG는 올 시즌에도 UCL 우승 후보로 꼽힌다. 구단 사상 첫 우승을 노린다.

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설로 뒤숭숭하지만 네이마르를 비롯해 슈퍼스타들이 즐비하다.

[로타흐 에게른=AP/뉴시스] 김민재가 18일(현지시각) 독일 로타흐 에게른에 있는 FC 바이에른 뮌헨 훈련장에 도착하고 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2028년까지 5년 계약하며 등번호 3번으로 뛰게 된다.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10억 원)로 역대 한국 선수 최고의 이적료다. 2023.07.19.

[로타흐 에게른=AP/뉴시스] 김민재가 18일(현지시각) 독일 로타흐 에게른에 있는 FC 바이에른 뮌헨 훈련장에 도착하고 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2028년까지 5년 계약하며 등번호 3번으로 뛰게 된다.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10억 원)로 역대 한국 선수 최고의 이적료다. 2023.07.19. 

여기에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 대표팀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고 이강인 등 새로운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기대감을 키운다.

뮌헨은 UCL에서 통산 6차례 우승한 전통의 강호다. 가장 최근에는 2020년 정상에 올랐다.

분데스리가 최강 팀인 뮌헨은 올 시즌도 유럽 챔피언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수비 불안으로 우승을 놓친 뮌헨은 '괴물 수비수' 김민재를 데려와 전력을 보강했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처음 UCL에 나섰던 김민재는 8강까지 오른 바 있다.

영입 루머가 도는 손흥민 토트넘 동료인 해리 케인까지 데려온다면, 우승 가능성은 더 커진다.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의 '한국인 삼총사'는 UCL 데뷔 시즌을 치른다.

올해 초 K리그1 수원 삼성을 떠나 셀틱에 입단한 오현규는 지난 시즌 팀의 조별리그 탈락으로 UCL 무대를 밟지 못했다.

2022~2023시즌 스코틀랜드 정규리그 우승을 포함해 자국 무대 '트레블(3관왕)'을 이룬 셀틱은 새 시즌에도 UCL에 출전한다.

[에든버러=AP/뉴시스] 셀틱의 오현규가 7일(현지시각) 영국 에든버러의 타인캐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34라운드 하츠 오브 미들로시언과의 경기 후반 35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셀틱은 2-0으로 승리, 승점 95로 2위 레인저스와 13점 차이로 잔여 경기와 상관 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2023.05.08.

[에든버러=AP/뉴시스] 셀틱의 오현규가 7일(현지시각) 영국 에든버러의 타인캐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34라운드 하츠 오브 미들로시언과의 경기 후반 35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셀틱은 2-0으로 승리, 승점 95로 2위 레인저스와 13점 차이로 잔여 경기와 상관 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2023.05.08.

셀틱에는 오현규와 함께 입단을 앞둔 양현준과 권혁규도 있다.

지난해 강원에서 K리그1 영플레이어상, 대한축구협회 영플레이어상을 휩쓴 공격수 양현준은 UCL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또 미드필더 권혁규도 로테이션 멤버로 UCL 출전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 간 맞대결도 관심을 끈다.

자국 리그 우승팀인 PSG와 뮌헨은 우승팀 자격으로 포트1에 포함돼 조별리그에서 붙지 않는다.

반면 셀틱은 포트4로 분류돼 뮌헨 또는 PSG와 한 조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